[독자투고]

매년 명절은 기쁨과 반가움의 시간이어야 함에도 TV와 SNS에서는 어김없이 교통사고로 인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당사자들과 가족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다. 실제 교통안전공단 발표 자료에 의하면 설 연휴 전날이 평상시 교통사고 보다 10.7%가 더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8시가 가장 많이 발생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교통사고의 발생의 증가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차례 후 음복을 하거나 가족, 지인들과의 식사자리 등으로 평소보다 음주기회가 많아져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의 누적으로 인한 졸음, 집중력 저하 등 안전운전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 교통사고 증가의 한 원인일 것이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과 편안하고 행복한 명절을 위해서 몇가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어 장거리 운전에 앞서 사전에 체크해야할 안전운전 수칙 몇 가지를 소개해 본다.

우선 차량 타이어 마모도와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면 파손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반드시 점검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하며, 타이어 마모상태나 훼손 정도를 살펴보고 얼라인먼트 정비 및 타이어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로 브레이크를 점검해야 한다. 귀성길에 오르는 자동차는 탑승 인원도 많고, 트렁크 짐도 늘어나 무게가 증가하게 된다. 무게가 많이 나가면 브레이크 작동 시에 밀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또 정체로 인해 서다가다를 반복하게 되어 자칫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브레이크 오일과 패드의 마모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로 야간 운전을 대비한 차량 전조등과 후미 등의 이상유무와 뱃터리의 충전상태 확인과 교통사고 및 차량 고장에 대비한 안전삼각대나 비상신호등과 같은 안전용품을 반드시 챙겨두도록 한다.

아무쪼록 그 어느 때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시길 기원 해 본다.

장동권<아산경찰서 배방파출소>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