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해외유입 콜레라 발생…인도 뭄바이서 입국 인도서 출발해 6월 30일 입국한 대한항공 KE656편 탑승자 2명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올해 해외에서 유입된 첫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인도 뭄바이에서 지난 30일 입국한 내국인 2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뭄바이에서 출발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5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대한항공[003490] KE656편 탑승자 중 설사 증상자를 채변 검사한 결과 2명에게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균 확인 즉시 환자의 국내주소지인 부산시 ...
지동원, 원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 복귀 다름슈타트 임대생활 마치고 전지훈련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 축구대표팀 공격수 지동원(27)이 원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했다. 지동원 측 관계자는 4일 전화통화에서 "지동원은 임대생활을 마치고 최근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했다"라며 "현재 팀 전지훈련에 참가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동원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지난 1월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다름슈타트는 18개 팀 중 16위에 처져 3부리그 강등 위기에 ...
가짜 승무경력으로 면허 딴 해기사 등 34명 적발 (보령=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가짜 승무경력을 이용해 면허를 딴 해기사와 이를 도운 선박 소유자, 어촌계장, 수협 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해기사 면허 부정발급 특별단속을 벌여 부정한 방법으로 해기사 면허를 발급받은 송모(28)씨 등 16명과 이들의 승무 경력을 허위로 증명해 준 선박 소유자 한모(64)씨, 어촌계장, 수협직원 등 18명을 선박직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송...
검찰 "드루킹 일당 추가수사 진행 중…실형 선고해달라" 법원, 결심공판 연기요청 거부…추가기소 고려해 선고기일은 여유있게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포털사이트 네이버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49)씨와 그 일당에게 검찰이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 등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애초 이날 재판부에 결심 공판을 미뤄 달라고...
여름은 소설의 계절…휴가때 뭐 읽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출판계에서는 여름을 '소설의 계절'이라 한다. 모처럼 맞은 휴가에 머리를 식힐 소설을 찾는 독자가 많기 때문. 무더위가 심할수록 야외 활동보다는 냉방이 잘 되는 카페나 서점을 찾아 책을 읽으며 더위를 식히는 사람이 많은 덕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여름은 문학서적을 주로 내는 출판사들에는 그야말로 대목이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집계한 지난해 월별 소설 판매 추이를 보면 7월과 8월 판매량이 두드러진다. 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이 기간...
김성태 "드루킹 자금총괄책, 노회찬측에 5천만원 전달의혹 나와" "그래서 드루킹 특검 반대했나"…"민주당 2·3중대, 원구성 협상 장애" 노회찬 "돈 수수할 관계 아니다, 불법정치자금 받은 적 없다" 반박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4일 "2016년 총선 당시 드루킹의 자금총괄책이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무실에서 2천만 원을, 노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를 통해 3천만 원을 (노 의원 측에) 각각 전달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드루킹 특검을 반대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나"라고 말했다. 김...
한국당 "종부세 개편안, 편 가르기 증세…분열만 초래" "文정부 경제정책, 서민경제 전방위 압박"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은 4일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실정으로 서민경제가 압박받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특히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단계적 인상 등 재정개혁 권고안에 대해 '특정 계층을 향한 징벌적 과세'라고 날을 세웠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혁신을 통해 '정책 중심 정당', '대안 정당'으로 변모, 국민의 지지를 되찾아오겠다는 게 한국당...
'강원랜드 채용청탁' 권성동 4일 영장심사…18명 취업청탁(종합) 청구 46일만에…임시 국회로 심문 지연됐다가 7월 회기 안 돼 가능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달 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4일 오전 10시 30분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영장실질심...
양자컴퓨터 언어 더 빨리 변환…"특허 출원 눈앞"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양자 알고리즘을 양자 기계어로 더 빨리 변환하는 컴파일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컴파일은 포트란이나 코볼 같은 고급 언어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기계어로 바꾸는 것을 뜻한다. 연구진은 양자 알고리즘 대부분이 사용하는 조건부 회전 게이트(Controlled-Rn)라는 기본적인 양자 연산에 대해 3가지 효율적인 컴파일 방법을 구현했다. 회전...
조배숙 "국회, 놀고먹는 곳으로 보여…1,2당 원구성 결단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4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전반기 국회가 끝나고 한 달이 더 지났는데, 거대 양당의 탐욕 때문에 원구성 협상은 지지부진하고 국회는 아직도 멈춰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경수사권 입법논의,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등 현안이 산더미"라며 "지금 국회는 국민 눈에 '놀...
홍영표 "종부세 개편, 과세형평성 높이고 경제불평등 완화" "민주노총, 최저임금위·경제사회노동위 복귀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4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 취지는 과세 형평성을 높이고 경제 불평등을 완화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전날 종부세 단계적 인상 등을 핵심으로 한 재정개혁 권고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종부세는 2005년 참여정부 때 조...
추신수, 43경기 연속출루…이치로와 아시아 최장 타이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출루 장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타이기록인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1-5로 추격하는 3회말 1사 2루에서 휴스턴의 댈러스 카이클에게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
박주민 "민간영역에 개입 못하게 기무사 조직·권한 축소 필요" "군 검찰단과의 관계도 조정해야"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4일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데 대해 "기무사가 민간 영역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조직이나 권한 자체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기무사가 원래 보안사였다가 윤석양 이병 폭로 이후 기무사로 바뀌었는데, 현재 제도나 시스템으로 보안사 시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北 "판문점 선언은 7·4 공동성명의 연장선서 나온 남북합의" 노동신문 등 北매체들 보도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이 4·27 판문점 선언이 7·4 공동성명의 연장선에서 나온 남북 합의라는 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자주통일의 진로를 밝힌 불멸의 대강'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1972년 7월 수령님(김일성)의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 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 공동성명이 온 세계에 울려 퍼졌다"면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신문은 7·4 공동성명이 ...
신민아, 다이빙 소재 '디바'로 4년만에 스크린 컴백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신민아가 주연한 영화 '디바'가 이달 중순 첫 촬영에 들어간다고 한국투자파트너스가 4일 밝혔다. 그로서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이후 4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사고를 당한 뒤 잃은 기억을 되찾으면서 진실을 알게 되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신민아는 극 중 대한민국 최고의 다이빙 실력을 지닌 이영 역을 맡았다. 그와 절친한 동료 선수 수진역은 이유영이 캐스팅됐고, 드라마 ...
이하늬,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위해 가로등 설치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이하늬가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들을 위해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데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4일 "이하늬가 2015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에 온스타일 '겟잇뷰티' MC에서 하차할 당시 출연료 1천만원을 기부했다"며 "그는 고심 끝에 조명 시설 부족으로 납치, 인신매매 등 위험에 노출된 로힝야족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밤길 안전을 위해 가로등을 설치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
美, ZTE 제재 일부 일시해제…기존망 유지 위한 거래 허용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에 대한 제재 중 일부를 일시적으로 해제했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ZTE에 대한 제재 가운데 기존 네트워크와 장비 유지에 필요한 거래를 허용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일까지만 일시적으로 유효하다. 판매 금지와 같은 나머지 제재는 ZTE가 벌금 완납을 포함해 미국 정부가 요구한 조건을 모두 만족할 때까지 계속...
32억 보험금 노려 공장 방화 가담 보험설계사 징역4년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38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방화범죄에 가담한 40대 보험설계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소병진 부장판사)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7)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그 대가로 2억 원이 넘는 거액을 취득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
현대차, 미국시장서 선전…SUV 덕분에 6월 판매 18%↑(종합) 기아차도 SUV 강세…쏘렌토 24%↑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모처럼 선전했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브랜드 포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6만4천52대를 팔아 작년 6월(5만4천507대)보다 판매 실적을 18%나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올초까지만 해도 월간 판매실적이 두 자릿수로 역성장하면서 ...
"맨정신에 그릴 수 없던 4·3연작, 하나의 보고서로 봐달라" 강요배, 4·3 역사화 연작 모아 학고재서 26년 만에 전시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여기 소녀가 손에 쥔 것이 고사리예요. 옆에는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여자도 있고, 이쪽에는 봉분을 살피는 사람이 있고…." 화가 강요배(66) 눈길이 캔버스 위를 찬찬히 훑었다. 캔버스 아래쪽 절반을 차지한 산자락에는 사람이 꽤 많이 모여들었다. 삼삼오오 자리를 잡은 이들은 한창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이따금 먼데 산봉우리와 하늘을 올려다봤다. 강요배 1992년 작 '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