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지역 첫 공립 대안 고등학교인 은여울고(진천)가 3일 개교하면서 특별한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입학식은 강당에서 신입생 12명과 학부모, 은여울중 재학생, 교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여울 실천의 씨앗심기'라는 제목으로 열려 학교 철학을 낭송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학교철학은 학생들의 자아 정체성 확립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학부모·교사와 은여울중 재학생들의 신입생 칭찬하기가 진행됐다. 또 신입생들이 3년간 이루고 싶은 꿈과 바람, 3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글을 타임캡슐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2일 충북 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의 91%가 개학과 함께 수업을 시작했다. 전체 795개 학교중 723개교다. ▶관련기사 3면 당초 도교육청은 '거리두기 단계별 전교생 등교 가능 학교 기준'에 따라 77% 가량이 전교생 전면 등교수업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교생 600명 이상의 학교들이 학년별 등교시간, 급식시간 등을 조정해 학생들이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학사운영을 계획한 결과 예상치 보다 약 14% 많은 90.9%가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학교급별로 도내 유치원(313개원) 및 특수학급(10개교)은 전체가, 초등학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지역 일부 학교의 교가에 여전히 '친일의 그림자'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가운데 25곳이 친일 음악가가 작사하거나 작곡한 노래를 교가로 사용하고 있다. 3곳은 이은상 작사, 현제명 작곡이고 1곳은 이은상 노랫말을 쓰고 김성태가 곡을 붙였다. 이은상이 작사만 하고 현제명이 작곡만 한 교가를 사용하는 학교도 2곳과 1곳이 있다. 또 12곳의 교가를 김성태가 작곡했다. 김동진과 이흥렬이 곡을 쓴 노래도 각각 3곳에서 교가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일제의 군국주의를 미화하는 노래를 만들거나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대학들의 비대면 입학식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충북지역 대학들은 지난해에 이어 유튜브, 줌(Zoom),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입학식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교대는 25일 오전 10시 총장 축사, 신입생 선서 등의 영상을 유튜브로 방송하는 형태로 입학식을 했다. 청주대는 지난 22일 총장 환영사와 신입생 선서, 입학소감 등을 대학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올리는 것으로 입학식을 대신했다. 또 총장의 환영 서신을 신입생들에게 우편으로 전달했다. 꽃동네대학은 다음달 2일 원격수업 시설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미세먼지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등 3개 단체는 24일 SK하이닉스가 경제적 이득을 위해 청주시민의 숨쉴 권리,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충북시민대책위원회, LNG발전소건설반대시민대책위원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SK그룹 본사(서울시 종로구)에서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LNG발전소 건설은 청주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20%에 해당하는 152만t을 배출하고, 질소산화물 177t/년, 25도의 온폐수 배출, 발암성물질 배출 등 지역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4일 "돌봄교실을 경쟁과 위탁으로 내모는 지자체 운영 학교돌봄터 도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돌봄터 모델은 공적돌봄 강화라는 사회적 합의와 원칙에 반하고, 학교 돌봄현장의 혼란과 종사자의 불이익을 초래할 것"이라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 단체는 "학교돌봄터는 광역지자체가 설립한 사회서비스원에 운영을 권장한다지만 아직 사회서비스원은 법적 토대도 갖추지 않은 불안정한 설립 추진 단계에 있다"며 "게다가 비영리 법인과 단체에도 위탁이 가능해 민간위탁으로 운영될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다음 달 2일 개학하는 충북지역 초·중·고 77%에서 전교생 등교가 이뤄질 예정이다.충북도교육청은 지금의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된다는 전제로 '2021학년도 학사·교육과정 운영방침'을 적용, 학생 600명 이하의 학교는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도내 초·중·고 472곳의 76.9%(363곳)에서 전교생이 등교 수업을 하게 된다.전교생 등교 비율은 중학교가 86.8%(129곳 중 112곳)로 가장 높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77.6%(259곳 중 201곳),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26일 충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충북 1차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관·구급대원 등 1만 9000명이다. 이들 중 요양병원(53곳)과 요양시설(216곳) 입소자와 종사자 1만1609명 중 접종에 동의한 1만 127명(95%)이 먼저 백신을 맞는다. 이들이 맞게 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25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충북에 도착한다.충북도는 도착 물량을 지역별로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3월부터 충북 지역의 직업계고등학교가 '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돼 운영된다. 2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출석 일수를 기준으로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거나, 학교를 졸업하던 기존의 방식이 아닌,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교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학생들은 대학교처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학과 교육과정에서 관심 분야가 있을 시 세부 전공으로 선택해 들을 수 있다. 당초 정부는 학점제 시행이 본격화되는 2025년까지 제도적 안착을 위해 지난해 산업계의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방을 구하려는 학생들로 한창 북적일 때인데, 길거리가 쥐 죽은 듯 고요합니다. 신학기 온기가 전혀 돌지 않아요."청주 서원구 충북대학교 인근서 20년째 찌갯집을 운영한 이모(50)씨는 텅 빈 가게를 덩그러니 지키고 앉아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신학기가 2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활기 넘쳐야 할 학사촌이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을씨년스러워서다.그는 "코로나가 꺾이지 않는 상황인데, 정상적인 대학 운영이 가능하겠느냐. 사실상 올해 하반기까지 장사를 포기한 상태"라고 한숨을 내쉬었다.코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지난해 충북도교육청 11개 직속기관이 진행한 1405개 직무연수에 교직원 11만 4829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4만 5798명) 보다 강좌수는 88%, 인원은 150%나 증가한 것이다. 교원과 행정공무원은 각각 9만 4682명, 2만 147명이다.연수실적이 높아진데 대해 충북교육연수위원회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본청 각과와 직속기관이 협력적 시스템을 갖추고 원격수업 강좌를 개설하는 등 교육현장에 필요한 연수를 적극 개설한 점, 교직원들이 불확정성의 시대와 대면·비대면 수업의 급격한 교육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전국의 8개 대학과 교육성과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충북보과대에 따르면 전날 그랜드플라자 청주 호텔에서 진행한 협약식은 강원도립대학교, 거제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서일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안산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이하 협약대학)가 대학의 교육성과 제고를 위한 협력사업과 공유를 수행해 상호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협약대학은 △데이터기반 성과관리 자료, 연구 성과 등 학술정보의 상호 교류 △교육 및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교육 프로그램·콘텐츠 공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한국교원대학교는 17일 도서관에서 2020년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인 '교육연구프로그램(Educational Research Program)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에선 선정된 23개 연구팀(학부 8개 팀, 대학원 15개 팀) 중 10개 우수 연구팀에 대한 시상식 및 연구결과 발표회가 진행됐다. 교육연구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대학(원)생들의 현장교육 연구 및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20개 내외의 팀을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5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현장 교육에 관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 스쿨미투 지지모임이 충북도교육청에 실효성 있는 성폭력 근절 대책을 요구했다.충북에선 2018년과 2019년 9개 학교에서 41명의 교사가 성추행, 성희롱, 외모비하 발언 등으로 학생에게 고통을 가했다. 이들 교사 가운데 19명이 해임(2명), 정직(7명), 감봉(1명), 견책(8명), 불문경고(2명) 등의 징계를 받았다. 또 6명이 징역형 집행유예(1명), 벌금형(1명), 조건부 기소유예(4명)의 형사처벌을 받았고 3명은 재판 중이다.17일 해당 모임은 “그동안 수 차례 김병우 충북교육감에게 면담을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저출산 등으로 인한 ‘대학 학령인구 절벽 현상’이 충북지역 대학사회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국립대의 경우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특히나 사립대의 경우 임금(보수) 동결·삭감 등 자구책 마련에 까지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충청투데이가 16일 충북지역 대학들의 임금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국립대 등 몇몇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수년째 임금을 동결했다. 대학운영에 관한 대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들이 입학생 감소상황에서 학생유치를 위해 등록금 동결·인하를 하고 입학시 장학금, 아이폰 등을 지원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올해 충북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의 여성비율이 76% 웃돌면서 8년간 유지했던 남녀 성비 균형이 8년 만에 다시 무너졌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10년 초등교사 합격자의 여성 비율이 69.5%를 기록한 이후 2011년 67.5%, 2012년 62.9%로 떨어졌다.2013년과 2014년 여성 비율이 52.9%, 50.5%에 머문 것을 비롯해 2020년까지 8년간 특정 성(性)의 합격비율이 60%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76.1%를 기록했다. 합격자 성비는 임용시험 경쟁률이 높아지면 여성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지역 고교 신입생이 10년 만에 38% 줄면서 처음으로 1만 2000명대로 떨어졌다.충북지역 올해 고교 신입생은 1만 2802명으로 충북도는 14일 집계했다. 2011년 2만 724명과 비교해 38.2%(7922명) 감소한 것이다.그동안 도내 신입생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2014년 1만 9269명을 기록하며 2만명이 무너졌고, 2015년 1만 8140명, 2017년 1만 6444명으로 줄었다.2018년(1만 4022명)과 2019년(1만 4036명)엔 1만 4000명대까지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는 1만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9일 "충북도의회는 무리한 해외연수 예산 수립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이를 전액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도의회가 도민의 어려움을 살피기는커녕 자신들의 잇속만을 챙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의회는 관련 예산을 전환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북도의회에는 올해 국외여비와 자매·우호도시 방문여비를 전년보다 4.5% 많은 1억 2650만원으로 책정했다. 도의회는 격년제였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 도의원 재선거가 D-60일 남은 가운데 충북선거관리위원회가 제한 금지행위를 발표했다.오는 6일부터 누구든 정당이나 후보자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고, 재선거가 시행되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은 각종 행사를 개최·후원할 수 없다.제한·금지 행위는 △정당·후보자 명의의 선거여론조사 금지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각종 행사 개최·후원 제한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각종 행사 개최·후원 제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 정책홍보 및 선거대책기구 등 방문 제한 등이다.‘정당·후보자 명의의 선거여론조사 금지’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지역 청소년들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미디어는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털사이트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북교육정책연구소의 '미디어 리터러시(활용) 교육 실태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399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사용정도를 조사한 결과, '보통'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에서 유튜브가 94.7%로 가장 높았다. SNS(88.1%), 포털사이트(86.9%), 게임(78.3%), 인터넷 강의(67.8%), TV(54.7%), 책 또는 잡지(52.7%), 온라인 카페(24.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