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고 배승아(9) 양이 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에서 음주 운전 차량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지 1년여 시간이 흘렀다.대전시는 사고 이후, 대전경찰청과 협력해 스쿨존 안전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일각에서는 어린이의 통학로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어린이 안전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1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는 국비 매칭을 통해192억원을 투입, 스쿨존 내 안전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시설 항목별 예산규모는 △무인교통 카메라 60억원 △교차로 정비 48억원 △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야권을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어지며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근소한 득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초접전 지역일수록 단일화 변수에 따라 ‘금뱃지’를 다는 후보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실제 지난 제21대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충남에서만 천안갑·아산갑·당진 등의 선거구는 다자구도가 아닌 양자구도로 선거가 진행됐을 경우 최종 승리 후보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예비후보는 진보당 김영호 예비후보와 16~17일에 걸쳐 단일화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 결과, 충남 홍성예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황경아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리 실태 점검을"황경아 대전시의원(국민의힘, 비례·사진)은 15일 대전시의회 제27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리 실태 점검과 운영개선방안을 촉구했다.황 의원은 "2017년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되고 보행장애인과 보호자의 범위가 넓어지며 주차증 남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고,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주차장을 도용하는 등 오남용 사례도 목격된다"고 말했다.이어 "장애인주차장 취지와 발급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장애인주차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의회는 15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제276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집행부의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는 ‘대전시 다자녀가정 지원 조례안’등 조례안 21건, ‘2024년도 전략사업추진분야 출연 동의안’등 동의안 6건, ‘충청지방정부연합 규약안’1건 등 모두 2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이어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황경아 의원은 ‘장애인주차구역 운영개선 방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온 힘을 쓰고 있다. 국악의 고장 영동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국악의 메카이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2025년 9월 12일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 주제로 30일간 열린다. 영동군은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이 공간과 시간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악엑스포를 통해 세계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어떻게 치러지나.국악의 성지 영동에서 2025년에 세계국악엑스포가 열린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며 비약적인 발전을 거둔 우리 경제와 달리 대한민국 정치는 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여전하다. 계파·패거리 정치, 지역감정에 기댄 혐오적 정치, 세대간 갈리치기는 물론 뇌물, 이권개입 등 아직도 부패정치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다보니 정치가 국민을 살피고 걱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하는 웃지못할 판국이다. 국민의 삶을 돌봐야할 정치가 오히려 국민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우리 정치의 후진성이 가장 잘 드러날 때가 바로 요즘과 같
충남도의회가 ‘충청남도 한복 착용 장려 지원 조례안’ 제정에 나선 건 한복 착용을 장려하기위해서다. 도의회 방한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지난 13일 복지환경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한복을 입은 사람이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관람료 감면 지원, 한복의 개발·보급·착용 장려에 관한 도지사 책무, 한복 관련단체 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제정으로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자주 입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정부가 지난 1996년 한복의 날(10월 21일)을 정하고 각종 행사를 벌이고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전문가들은 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 안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드웨어(HW)보다 소프트웨어(SW)적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미 스쿨존 내 단속카메라,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등의 물리적인 장치들은 많은 구역에서 비교적 준수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어린이와 운전자의 교통안전 교육 강화나 사각지대 제거, 통학로 개선 등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정범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교통공학 박사)는 "보통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키는 승용차보다 작아 시야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제2회 한국분재작가전이 14~17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려 전국의 분재인과 동호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10개 권역 작가들의 예술적 영감과 오랜 세월이 녹아있는 명품 분재작품들이 전시됐다.사진=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은 5선 의원을 지내면서 쌓아온 경륜과 정치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성과 대전, 충청권 지역발전을 위해 공헌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이 의원은 "깨끗하고 상식에 맞는 정치를 위해 제도와 환경을 만들고, 격차를 줄여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인류 문명에 기여하는 과학 기술 중심 국가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덕연구단지 제2의 부흥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국가적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여당 소속으로서 정치적 인프라를 갖춘 지금, 지역 현안과 과
영상 콘텐츠들은 연출 방식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한 감정과 연관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거나 장엄함을 느끼게 하는 풍경을 화면에 담는 등 여러 방식으로 시청자의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또한 다른 한 방법으로 시청자들에게 임팩트를 주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접근은 실제 공간을 설득력 있게 재현하여 강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것이다.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및 디스플레이 개선을 통한 초고화질 구현 외에도 사람이 현장감을 느끼는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아이맥스(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시 상당구가 친환경 버스승강장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7일 청주 상당구에 따르면 신학휴 상당구청장은 15일 상당구 주요노선에 설치된 시내버스 승강장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15일 청주상당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청주상당시니어클럽 어르신 58명은 2인 1조로 54개 버스정류장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월 10회(주3회) 정도 버스정류장 내 의자, 벽면, 바닥 등을 청소하고 버스정보시스템 소독과 쓰레기 등 환경정비를 실시한다.신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기고,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평생을 과학자로 살아온 제가 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 무책임, 불통과 불공정으로 망쳐버린 대한민국의 미래를 복원하기 위해서입니다."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는 "국가가 우수 연구로 지정한 예산마저 삭감해 놓고 윤석열 대통령은 R&D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며 유체이탈식 화법으로 일말의 도의와 책임마저 내던져버렸다"며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R&D 예산삭감을 정면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퇴행을 저지하고 향후 3년의 국정방향과 대한민국 미래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분기
지난해 봄, 우리나라는 역대급 이상기온에 시달렸다. 지난해 3월 평균 기온은 9.4도로 평년보다 3.3도나 높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봄이었다.자연스레 시민들의 시선은 벚꽃이 언제 필지로 향했다. 예년보다 빠른 개화로 벚꽃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만큼, 4년 만의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축제 준비에 열정을 쏟은 필자와 직원들의 속은 타들어 갔다. 그러나 결국 꽃이 일찍 피고 지는 바람에 벚꽃 없는 벚꽃축제를 준비하게 됐다.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홍보팀 직원의 재치로 만들어 낸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5일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윤 교육감은 이날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최근 여러 현상들로 인해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에 가까워졌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인 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2023년 ‘제6차 종합보고서’에서 2040년 이전에 지구의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소개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국민의힘의 4·10총선 청주시 상당구선거구 공천이 진흙탕싸움판으로 변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정우택 의원(5선)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청주시 청원구선거구 경선에서 떨어진 서승우 전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교체된 정 의원은 당에 재고를 요구하며 이에 대한 최종 결정에 따라 거취를 정하겠다고 반발하고, 정 의원과 경선했던 윤갑근 예비후보 측은 대타로 지명된 서 전 비서관의 우선추천 결정을 취소하라고
‘논어’에 나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은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으로, 중용(中庸)의 중요성 강조한 공자의 가르침이다. 격동의 근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사를 뒤돌아보면 자본과 욕망 그리고 정치와 권력으로 뒤엉킨 ‘과잉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잉’이란 예정되거나 필요한 수량보다 초과된 상태를 말한다. 과잉은 과도하고 과열되게 만들어 예측불허의 불안함과 불편함을 초래한다.우리 근현대사는 식민과 해방, 좌우진영의 대립, 독재와 민주화운동, 보수와 진보의 갈등 등 격동의 시대였다. 다른 나라에서는 수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에서 봄 햇살 같은 따사로운 청소 봉사를 펼치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단양군 ‘올-클린(ALL-CLEAN) 사업단’이다.올 클린 사업단은 단양지역자활센터가 지난해 3월 출범시킨 청소용역을 주 업무로 하는 자활근로사업단이다.이 사업단은 지역 내 사무실, 아파트 입주청소를 비롯해 상가 등의 외벽 고압세척 등의 청소용역을 수행해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출범했다.사업단은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청소사업단을 하나로 통합해 전문 청소, 관광지 청소
온 세상이 움츠려있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고 있다. 새싹이 돋고 꽃이 피는 계절,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는 물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의 제공은 UN이 인정한 기본적 인권이자 모든 인간의 삶에 있어 근본적 요소다.K-water는 전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로 복선화, 노후관 개량, 고도정수처리 도입,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지리적 한계로 지역에 따라 물 공급에 격차가 발생한다.2022년 환경부 상수도 통계를 살펴보면, 특·광역시의 지
최근 기분 좋은 책 한 권을 받았다. 제목은 ‘새로운 학교의 탄생’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써서 그런지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다, 추천 글을 쓰려고 사전에 원고를 읽어보긴 했지만 잘 편집되어 나온 책의 느낌은 사뭇 달랐다. 부제는 ‘미래형 공교육 해밀교육마을의 학교자치 이야기’이다.세종시에 있는 해밀초등학교의 의미 있는 학교 운영과 다양한 교육과정을 담은 이 책에는 교육 주체들의 고민과 실천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추천 글의 일부를 옮겨본다.‘코로나19라는 상황을 겪으면서 해밀초의 구성원들은 학교라는 공간을 다시 한번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