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14일 충남도청에서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최재구 군수와 김태흠 충남도지사, 충남개발공사 김병근 사장, 보람바이오㈜ 김성규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합동으로 진행됐다.군은 충남도 및 충남개발공사와 2028년까지 3458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15만평), 6차산업단지(30만평), 그린바이오단지(5만평)를 조성할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군은 각종 인·허가 지원과 기업 유치에 나서게 되며, 도는 행·재정적 지원, 충남개발공사는 기획과 보상, 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관내 만수산자연휴양림 등 숲·생태 관광지에서 숲 해설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만수산자연휴양림, 부소산, 금성산, 백마강변 억새밭, 성흥산, 학교숲 등 관내 대표적인 숲 생태 관광지에서 진행한다.신청 방법은 숲 해설을 받고자 하는 날로부터 7일 전까지 위탁운영 업체인 ㈜감성숲길에 전화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참가 대상은 관내 학교를 비롯한 기관, 10인 이상 단체이며 11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12월 7일까지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 음암면 부산리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6시간여 만인 오후 7시 55분 꺼졌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폐기물 130여t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1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산림 당국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산불진화헬기 1대, 진화차량 23대, 진화인력 69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다행히 폐기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주변 산으로 옮겨 붙었으나 빠른 대응으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다만 폐기물 더미에 겹겹이 쌓여 있던 가연성 물질들로 인해 완전
초려 이유태의 무실론(務實論)적 효사상의 현대적 의미초려 이유태(1607-1684)는 선조 40년부터 숙종 연간에 활약한 예학으로 이름난 성리학자이자 실사구시의 학문적 성취를 이룬 학자이다. 이유태는 김장생 문하에서 수학하며 동춘당 송준길·우암 송시열·미촌 윤선거·시남 유계 등 탁월한 인물과 교유하며, ‘충청오현’으로 불렸다. 특히 이유태는 독서와 교육을 중요하게 여긴 성리학자로 실천을 강조하였으며 예학에 뛰어난 인물로 인식되었는데 孝에 대해서도 무실론적 입장을 견지했다.이유태는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한 지식인으로, 이이의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북 만들기’를 강조하는 충북도의 결혼·출산 관련 사업들이 잇따라 제동이 걸리면서 지원을 기다리던 도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도민들은 충북도가 홍보한 지원사업이 언제 시행되는지, 추가적인 정보와 사업현황 조차 알 수 없다고 한다.충북도는 예산을 확보하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적을 의식한 ‘묻지마 홍보가 아니냐’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해 ‘2024년 결혼·출산 신규(확대)사업’으로 결혼·임신·출산분야에 △신혼부부 주택자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가 27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4000원,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을 제외한 참여학생 사교육비는 55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서다.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약 27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초·중·고 사교육비는 2021년 23조4000억원, 2022년 26조원, 지난해 27조1000억원으로 3년 연속 가파른 증가세다.학부모들의 부담이
충북 청주와 오창 산업단지의 관리권 문제는 충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다. 현재 청주산단과 오창과학산단의 관리권은 충북도에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시설 관리와 민원 처리는 청주시가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입주 기업들은 관리권의 이원화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효율적인 산업단지 관리와 입주기업의 편의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2007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인구 50만명 이상의 기초단체장에게도 일반산단 지정 권한이 확대됐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입동을 조금 지난 무렵 금강 유역 음식문화 조사차 양산팔경 지역에 갔을 때의 일이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으므로 넓은잎나무 단풍의 절정기는 지나버렸지만 비단강이 빗겨 흐르는 강선대 절벽 위 소나무잎은 더욱 푸르게 느껴졌다.함벽정 가는 길 뒷골마을 쪽에서 왁자한 소리가 들려 따라가 보니 한 농가에 대여섯 사람이 모여 김장이 한창이었다. 평상 위에는 물기를 빼느라 절인 배추가 쌓여있고 허리 굽은 노모는 고춧가루, 마늘, 생강, 채 썬 무와 갓에 찹쌀풀 등이 담긴 빨간 플라스틱 통에 젓갈을 조금씩 넣어가며 김칫소 만들기에 여념이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매번 공천파동이 있어왔지만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공천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잡음이 큰 것 같다. 여야 각 당은 공천을 하는 데 있어서 시스템 공천을 했다고 한다. 시스템 공천을 했다는 것은 공정하게 했다는 것의 다른 표현일 것이다. 그런데도 반발하고 탈당하거나 분신하거나 분을 삭이면서도 컷오프나 감점 경쟁을 받아들이는 후보자가 한둘이 아니다. 또 한 가지 생경한 풍경은 선거법상 지역구의원은 그 지역구의 인재를 뽑아 국회로 보내는 일이다. 이것이 헌법과 공직선거법이 정한 시스템이다. 그런데 본인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우리나라의 농생명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출발했다.도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도는 클러스터 조성 총괄 관리 및 행·재정적 지원, 예산군은 각종 인허가 업무, 기업 유치 등을 적극 지원한다.충남개발공사는 2025년부터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충북 청주를 찾아 4·10총선 표심 공략을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경 청주시 남주동 소재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이 대표는 "4월 10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날은 무능하면서도 국민의 삶에 무관심했던 그들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응징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을 도구로 사용해달라"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뽑은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지배자, 왕이 아닌 우리가 세금으로 월급을 주는 일꾼"이라며 "일을 제대로 안하거나 무능하면 내쫒아야 한다"고 했다.그러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가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전략공천 이후 충남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한 가운데 ‘내포 신도시’의 인구 증가세가 이번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된다.내포신도시(이하 내포)로 유입되고 있는 인구의 60~70% 가량은 홍성·예산 외의 외부 지역에서 유입되고 있고, 40대 이하 인구가 75.7%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수의 텃밭처럼 여겨졌던 홍성예산의 총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홍성·예산은 선거구가 통합된 제17대 총선 이후 단 한 번도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청주시 상당구선거구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의 공천이 취소됐다.이 선거구에는 경선에서 탈락한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이같이 결정했다.5선의 정 후보는 2000년 15~16대, 19~21대 등의 총선에서 당선했다.이번 총선에서는 윤갑근 전 고검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공관위는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이 강조해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했다.청주상공회의소는 14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제23·24대 이두영 회장 이임 및 제25대 차태환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윤태한 충북경영자총협회 회장, 오선교 충북지역개발회 회장 등 각급 유관기관·단체장 등 주요인사와 함께 새롭게 출범한 제25대 상공의원과 사무처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차태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업의 역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전통문화체험관 운영과 관리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공무원이 있다.옥천군 미래전략국 문화관광과 관광정책팀의 새내기 공무원 이수연(24) 주무관이 주인공이다.이 주무관은 충북여고·공주대학교를 졸업하고 2022년 옥천군 문화관광과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옥천군 전통문화체험관에서 근무하면서 항상 웃음 띤 밝은 표정으로 민원인들에게 친절한 행정을 펼쳐 동료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이 주무관은 "옥천군은 무엇보다도 때묻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그대로를 홍보하며 문화관광을 알리는 것이 최우선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은 유성구가 2년 연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문제해결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유성구는 학교밖·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디지털 미래설계 교육 분야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2년 연속 디지털 문제해결센터 사업에 선정된 유일한 기초지자체가 됐다.유성구는 지난해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 소프트웨어·인공지능, 로봇, 드론, 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드림센터를 구축·운영한 바 있다.조 의원은 "디지털 전환에 뒤처지기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광복 이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설립된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올해로 개교 77주년을 맞는다.특히 올해는 학교법인 청석학원이 창학 10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청석학원은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전 분야에 걸친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사학재단이다. 청석학원 산하에는 청주대학교를 포함해 대성초, 대성중, 대성여중, 대성고, 대성여상, 청석고 등 7개 학교가 있다.올해 창학 100주년, 개교 77주년을 맞는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감회는 남다르다.김 총장은 청석학원 설립자의 친손자이기 때문이다.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4·10총선 충북지역 후보자 평균 나이가 60세에 가깝고, 절반가량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각 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충북 8개 선거구 후보를 확정했다.여기에 선거구별 단수등록을 한 군소정당 예비후보자와 무소속 예비후보자를 합치면 충북지역 총선출마자는 27명이다.정당별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8명, 녹색정의당 1명, 개혁신당 2명, 진보당 2명, 자유통일당 3명, 새로운미래 1명, 무소속 2명 등이다.선거구별로는 청주 상당 4명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지역에 위치한 청주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의 효율적 관리와 입주기업 편의를 위해 관리권을 청주시로 이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 가운데 일부 산단은 관리권이 충북도와 청주시로 나뉘어 있다.특히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산단인 청주산단과 오창산단의 관리권은 충북도에 있는 반면 각종 행정·민원 처리기관은 청주시여서 입주기업들의 불편이 적지 않다.관리권이 충북도에 있다보니 입주 관련 심의 등은 충북도를 통해야 하나, 산단 노후에 따른 건축물 증·개축 등 건축 관련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제22대 총선 충청권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된 가운데 여러 후보 중 3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에 눈길이 쏠린다.원내 제1당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것처럼 국회는 통상 선 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서열로 작용하는데 특히 3선은 여러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자연스럽게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국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해 총 18개의 상임위원회가 있는데 의석 수 등에 따라 여야가 상임위원장을 배분한다.이때 상임위원장은 3선 의원이 맡는 것이 암묵적인 관례다.일부 재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경우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