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휴무일을 이용, 부인과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전시장을 찾은 박종석(34·롯데백화점 직원·대전시 서구 괴정동)씨는 "단지 진시황의 업적이 대단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전시장을 찾았는데 막상 유물 감상을 끝내고 전시장을 나올 땐 권력과 예술,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놀라운 표정."내가 진시황이라면 과연 저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
흥궤는 부풍장백 1호로 이름 지어진 갱에서 출토된 서주 시대의 제기다.높이 35.6㎝, 입지름 22.8㎝, 배둘레 75㎝로 중국 보물이다. 흥궤는 입이 크고 배가 팽팽하며 4각형의 받침대가 함께 제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배의 양 옆에 붙어 있는 손잡이는 동물의 머리와 그 동물이 내밀고 있는 긴 혀로 장식됐으며 그 아래 귀고리를 달았다. 뚜껑의 배 부분과
직업소개소가 불법 체류자 및 범죄자의 은신처 역할을 하고 있다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미등록 직업소개소까지 판치고 있다니 그 실상을 알 만하다. 이들 무허가 업소의 경우 종사자들의 명부를 비치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소개자의 신원마저 확인하지 않고 알선업무에 종사하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우려가 크다. 주로 취업 여건이 열악한 계층
불량 만두 파문이 확대일로에 있다. 만두 자체에 대한 국민 불신으로 선량한 기업과 상인들이 치명타를 입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냉랭한 사회 분위기는 한층 불신과 의혹의 심연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런 와중에 만두제조업체 사장이 한강에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도층 인사들의 잇따른 한강 투신이 그 자체로 하나의 사회병리현상을 형성하고 있는 이즈음 파문
올 4월 내국인 출국자 수가 작년 대비 90%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사스 한파 영향이었다지만 재작년과 비교해도 11% 이상 상승했다. 여행사들은 역마진이 발생하는 덤핑 출혈경쟁 중이지만 항공기 좌석은 동이 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휴가 중 해외여행을 하려는 국민들의 마음을 국내로 되돌리는 데 역점을
삼성전자가 아산시 탕정면에 조성하는 탕정 제2지방산업단지 규모가 당초 계획했던 98만여평보다 다소 축소된 63만 9000평으로 확정됐다. 삼성이 이곳에 일본의 도요타시(市)와 같은 기업도시를 건설하려던 계획은 건설교통부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지만, 탕정 제2산단(産團) 건설의 파급효과는 실로 막대하다는 게 중론이다. 탕정 제2산단의 규모가 축소된 것은 법적
SBS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이 첫 주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14일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첫 방송한 '파리의 연인'은 한 주간(7~13일) 시청률에서 MBC 미니시리즈 '불새'와 함께 26.7%를 기록, 정상에 올랐다.MBC 미니시리즈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25.6%로 3위에 랭크됐고, KBS2 'VJ특공대'(23.7%), KBS2 주
지난 11일 문화관광부의 '스크린쿼터 축소(한국영화의 무상영일수)' 발언은 영화계 안팎으로 쉽게 충격을 던지기 충분했다, 특히 지난 1일 개최됐던 문화전문가단체 서울총회에서도 스크린쿼터제 지지 발언을 했던 이창동 장관의 태도 돌변에 많은 영화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지난 11일 오후, 스크린쿼터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 6명은 문화부 이창동 장관 면
록밴드 레이니선이 오는 18일 오후 10시30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올 초 발매한 2집 'Woman'을 중심으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레이니선의 연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1993년 부산에서 결성된 '레이니선'은 출발 당시부터 독특한 색깔과 뛰어난 기량으로 각광받았던 그룹. 정차식(보컬), 김태진(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지상파 디지털TV 전송방식에 대한 논란을 조기에 종식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14일 정보통신부는 9일 열린 제5차 통신방송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DTV 논란이 조기 종식될 경우를 대비해 시·군지역의 방송국 허가신청 접수 등 필요한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방송위는 4자 대표회의 및 필드테스트 결과에 따
작금 세계인들은 지난 5일 93세의 일기로 타계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그는 한마디로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다.영화배우로,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으로, 그리고 말년에는 희귀병 알츠하이머병으로 투병 생활을 거쳐 세상을 떠났다.그가 재임 중 한때 재정 및 무역 적자를 초래하고 1986년에는 이란
최근 쓰레기 만두 사건이 언론에 주요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우리나라는 물질 우선주의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공적, 윤리적 망각증세를 보여 범죄의 연기를 이 사회에 자욱하게 만들고 국민들로 하여금 공포와 극도의 분노를 느끼게 하고 있다.시민들의 안녕과 복지 등 한창 열기가 뜨거운 웰빙문화에 차
일상적인 이야기에 조용히 귀 기울여 보면 항상 걱정거리로 가득 차 있다. 세계는 이라크 전쟁, 테러, 북한 핵문제 등으로, 국내는 미군 감축, 내수경제 침체, 신용불량자 400만명, 청년실업자 40만명, 쓰레기 만두 등으로, 가정에서는 실직, 이혼, 자녀 탈선, 교통사고 등의 암울한 주제들로 우리는 항상 걱정 속에서 초조해하며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2004년은 6·25 한국동란이 발발한 지 54년째(49주년 현충일)이다.반백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 있다. 전몰장병의 유가족이 있고 남·북한 이산가족이 있다. 6·25 동란 전상자들 중 아직도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이가 있다. 고아와 과부로 살아온 이웃들이 있다. 재산을 모두 불태웠거나 그냥 버려 두고 피난 온 사람도 있다. 3
◆백화점 세이▷영의류 여름상품 특집전(2층)-it미샤/미니멈 블라우스/니트 2만~2만 8000원·스커트 2만~3만 8000원·원피스 5만~5만 8000원, 나이스크랍/ab.f.z 니트/티셔츠/바지 3만 9000~4만 9000원·재킷 5만 9000원·원피스 6만 9000원, 나프나프 원피스 6만 8000원▷유명 인기 골프, 아웃웨어 특보전(6층)-김영주 골프
○…진시황 유물전을 찾은 교사들은 한결같이 "이 유물전이 산 교육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전시"라고 높은 평가.시골에서 농사짓는 시부모와 함께 관람한 최욱경(31) 대전 노은중 교사는 "진시황 유물을 통해 당시 중국의 역사는 물론 중국의 예술과 과학적인 동양인의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다시 관람하고 싶다"고 피력.충
상유는 부풍 장백1호 구덩이에서 출토됐으며 높이 38.6㎝, 입지름 16.7㎝, 배 깊이 20.6㎝의 중국 보물이다. 국내에는 최초로 소개되며 타원형체로 배 부분이 밖으로 부풀어 팽팽하며 뚜껑이 있다. 뚜껑의 꼭대기 부분에는 원추형의 손잡이가 있고 한 쌍의 동물 머리로 연결돼 있으며 뚜껑 위에는 양쪽으로 돌출 장식이 있다. 특히 그릇의 앉음새는 마치 시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