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행정도시 특별법)이 또다시 위헌 심판대에 오르게 되면서 여야 각 당은 일제히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정가가 빠르게 경직되고 있다.이석연 변호사 등이 15일 헌법재판소에 행정도시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결정하자 지역 정가에서는 반대 성명과 논평을 잇달아 내놓고 향후 몰려올 파장 등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분주
대전경실련 동네경제살리기 추진협의회(이하 동추협)는 '동네 매장 리모델링 지원사업' 1호점을 지난 4월 개점한 데 이어 14일 2호점 오픈행사를 갖는다.이번에 개점하는 2호점 조은이웃(대전시 동구 원동)은 중앙시장 중심에 위치한 상포전문매장으로 동추협의 지원을 받아 현대식 매장으로 탈바꿈했다.동추협이 추진하는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1개월에 1업소를 선정, 재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는 중소기업 장기근로자를 위한 주택 특별공급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14일부터 15일까지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분양하는 충남 보령 소재 국민임대주택 중 일부를 특별 공급키 위해 신청자를 모집한다.이번 특별 공급으로 21평형 65세대, 24평형 34세대 등 총 98세대로 중소기업청대전·충남지방사무소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발생된 수출 증가 등의 효과가 대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대전 동구)은 13일 국회 임시회 산업자원위원회에서 "한-칠레 FTA 발효 후 1년 동안 수출은 전년 대비 61.9%의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지만 이 중 중소기업의 수출은 5.3% 증가에 그쳐 FTA에 따른 과실은 대기업이 독차지하고
청주민예총 민족음악 콘서트가 18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에서는 '시노래'라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는 민들레의 노래가 '시와 포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특히 인권과 반전, 노동과 환경 등 진솔한 삶의 문제를 노래해 온 민들레의 노래는 이번 공연을 포크음악의 정신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
극단 청사가 제60회 정기공연으로 '누가누구'(마르크 까몰레티 작)를 9일부터 7월 9일까지 한달간 연극공간 문에서 공연한다. '누가누구'는 지난 93년도 극단 시민극장이 무대에 올려 화제를 모은 연극. 청주지역에 수준 높은 정통 코미디가 재연돼 눈길을 끈다.이 연극은 90년대 런던과 파리에서 공연되어 비뮤지컬 부문 최고의 흥행 성공을 거두었던 작품으로 거
이번 주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는 춤 애호가의 발길을 붙잡는 무용 잔치가 풍성하게 열린다. 14일 '대전신인무용제'를 시작으로 중견 무용가들의 원숙미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이는 '대전안무가전', 대전을 대표해 전국무용제에 출품할 팀을 뽑는 '대전무용제'가 오는 17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대전시와 (사)한국무용협회 대전지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대전
'새농촌 …' 농협 경영혁신 바람 거세 도·농간 교류 지원·자매 결연 활발농협이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농촌사랑운동'이 사회 각계각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농촌사랑운동'은 도시민과 기업체 등 국민 모두가 농촌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지켜 나가자는 취지를 담은 범국민운동이다.급변하는 농업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회적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되고 있는
제이플랜이 주최한 'ing페스티벌'은 국내 젊은 연출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이 청주 연극 무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2일까지 두 달간 씨어터제이에서 선보인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 리얼리즘 연극을 답습하지 않고 각기 독특한 양식을 개발함으로써 '젊은 연출가식 연극문법 만들기'를 시도, 자유로운 실험을 통
현장직 현실적 불가능 급여인상 검토 임금격차 심화·일용직 수입감소 문제오는 7월부터 종업원 수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주40시간 근무제(주5일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업계가 혼란에 빠져 있다.제조업을 중심으로 제도의 틀이 마련돼 복합 공정인 건설현장에 접목시키기에 많은 무리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제조업의 경우, 단일 생산라인에 의존하는 경우
이 도시의 원이름인 '상트페테르브르그'를 번역하면 '성(聖)베드로성(城)'이다. 이름만 길고 복잡하지 너무 아름다운 물의 도시, 예술의 도시다. 러시아 갔다가 페테르브르그를 안 들르면 '헛갔다 왔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다. 도시인구는 450만명. 어른들은 레닌그라드하면 금방 '아 그 도시'한다.1709년 네바강 일대를 점령한 스웨덴인들을 물리친 표트르대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묵은 논쟁인 기초단체장 공천배제 법안 등 3개 선거 관련 법안이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계류 중이다.이른 바 '지방선거 게임의 룰'들이다.이들 법안이 어떻게 손질되느냐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의 기본 틀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13일부터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250개 지자체에 대한 일제감사에 돌입했다.한나라당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오늘부터 17일까지 민족통일대축전이 평양에서 열린다. 이번 축전엔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정부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한다. 남북 대표단의 구성 면모를 보더라도 당국자간 대화의 물꼬가 터질 것인지 주목된다. 북핵 위기설 논란 속에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 남북 고위급 관계자들이 회동한다는 의미에서 그 성과에 대한
최근 수도권 일각에서 시작된 부동산 중개업소의 '동맹휴업'이 15일부터 전국으로 확산되는 사태로 비화된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어제 긴급이사회를 통해 전국 4만 8000여곳의 중개업소가 1주일간 자율적으로 문을 닫기로 결의했다. 협회측은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과 연계키로 한데다 부동산 가격 상승 완화효과가 있다고 판단
오일게이트, 행담도 개발 의혹, S프로젝트 등등의 일련의 권력유착형 비리들을 바라보며 국민은 또다시 피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다. 다르다 여겼고 그러기를 바랐기에 그 실망은 더욱 크다. 지금 노무현 정권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개혁과 진보를 화두로 탄생했던 정권의 정체성은 어느새 보수화되고 그들이 그토록 비난했던 부패와 권력투쟁의 한가운데서 헤어나지 못하고
서산시와 태안군이 서로 치고받는 '마늘전쟁'이 점입가경이란 생각이다. 서산시가 12일 제1회 서산 육쪽마늘축제를 연 데 이어 태안군이 오는 18~19일 1주일 간격으로 제1회 태안 육쪽마늘 요리축제를 여는 것부터가 그렇게 좋아 보이질 않는다. 지자체마다 마음만 내키면 어떤 성격의 축제든지 얼마든지 열 수 있다. 그러나 똑같은 성격의 축제가 1주일 간격으로
갈수록 휴대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하게 아무데서나 사용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출·퇴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조용한 버스나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들 때문에 얼굴을 찌푸린 적이 있을 것이다.왜 저렇게 예의 없이 자기 혼자 있는 세상인양 떠드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얼마 전 자동차를 주차하다 장애인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주차를 하지 못해 결국은 건물의 출입구와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휠체어를 타고 가는 것을 보았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는 3 대 중 1 대가 일반 차량이었다. 관공서나 주차요원이 있는 곳은 덜하지만 요즘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자동차가 증가함에 따라 주차공간도 그만큼 확보되
다음달 담뱃값 500원 인상을 앞두고 정부와 애연가들이 모두 고민이다. 담배사재기와 절도가 늘어 판매상도 울상이고 자치단체들은 담배소비세가 줄어 빠듯해질 살림이 걱정이다. 재경부는 담배산업이 위축돼 국내총생산이 줄었다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재경부는 물가 상승을 고려하여 7월 인상을 반대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작년에 이어 또 한번 담뱃값 인상을 몰아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