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일명 '종이당원' 수사를 위해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을 전격 압수수색하자마자 이번에는 충남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6000여명의 유령당원이 모집됐다는 폭로가 나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당원들은 그제 대전지검에 낸 진정서에서 지난해 치러진 경선에서 한 후보가 6600여명의 당원을 기간당원화해 도당위원장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당비 납부내역
미래학자들의 예측대로 정보화 사회의 흐름과 변화는 정말 빠르다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새로 등장되는 신조어, 문화 등의 개념을 이해하기도 전에 벌써 새로운 것들이 등장해 마치 휙휙 지나가버리는 화면을 보는 것처럼 어지럽다는 것, 쌍둥이도 세대차이를 느끼는 시대임을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 나이 많은 사람의 솔직한 심정이다. 섹슈얼리티의 변화는 더욱 그러하다.2
지금 국내 농촌은 여러 가지 문제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WTO 출범과 한·칠레 FTA 체결 등 세계의 농업시장이 자유경쟁체제로 급속하게 재편되면서 국내 농업환경도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병술년(丙戌年) 새해에 맞는 겨울 찬바람이 더욱 스산하게 가슴을 시리게 한다. 돌이켜보면 경제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대전 동·서부 간 교육격차 해소가 시급하다는 '교육의식 조사' 결과는 이미 예견된 일이다. 대전시교육청의 조사결과 응답자의 28%가 동·서부 간 교육격차 해소라고 답했고,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중점시책으로는 미래지향적 실력인 육성(34%)이 꼽힌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권에서도 교육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조사결
충남도교육청이 부적격 교사를 교단에서 퇴출키로 하고 그 근거기준을 마련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본다. 성폭력범과 같은 파렴치한 교직자는 교단에서 격리돼야 한다는 데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심사과정에서 억울한 피해자나 범법행위를 알고도 묵인하는 불합리가 없도록 운용의 묘를 최대한 살려주기 바란다. 도교육청은 부적격 교원의 유형으로 시험
오는 2007년 착공예정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에 대해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행정중심복합도시는 행정수도의 위헌결정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합헌결정 등 많은 혼란과 진통을 겪은 후에야 지난 2일 행정도시건설청이 개청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갔다.국가 균형발전의 중대한 시금석이 될 행정도시는 복합형 자족도시,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친환경
서산시 성연면 일원에 2010년까지 550개 기업체가 입주해 연간 2조 8000억원의 매출액과 더불어 2만 45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는 100만평 규모의 첨단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서산시,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은 어제 최첨단 산업·연구·지원·주거 기능을 갖춘 '서산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계획대로 실현될 경우
지난 한 신문사는 10여년 전부터 대전과 청주, 전주, 대구 등 전국의 원룸촌을 활개치며 대담한 수법으로 부녀자 성폭행과 강도행각을 일삼은 일명 '발바리'의 신원과 소재지를 확인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이를 보고 경찰의 한 일원으로서 수사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그 기사내용을 요약하면 "경찰에서 그동안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것으
길을 가다 주택가의 담장 옆이 상당히 더러워져 있고 지저분한 주변 환경을 목격했을 때 이를 목격한 사람이 직접 치우지 못한다면 굳이 그 집 사람을 불러내어 그것을 치우라고 시키고 간다(?) 유럽의 선진 여러 나라에서는 잘못된 것에 대해 이처럼 타인이 자연스럽게 일러주고 당사자는 그 타이름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문화에 익숙해 있다.또 집안에서 자기 자식만 나
1980년대 초 대전에 처음 왔을 때 식당에서 밥을 추가하면 밥통 째 내미는 주인아주머니의 후덕함과 충청도민들의 훈훈한 인심에 반해 대전정착을 결심 했는지도 모른다.사람은 주변 환경에 순응하면 그 고마움을 곧 잊어버리는 얄팍한 동물이다.필자 역시 처음 접하고 대전만이 가지고 있던 독특함과 향토색 짙은 순박함을 잊고 그 속에 동화돼 고마움이나 자랑스러움을 잊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한번쯤 앞차량 때문에 급제동을 하거나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들 때문에 놀라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더욱이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중 일부 여름철에는 세차를 자주하지만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차량의 세차를 하는 횟수가 줄어든다.주간에는 야간보다 운전중의 시야가 많이 확보되어 안전사고를 예방할수 있다.겨울철인지 몰라도 야간에 고속도
정부가 올 상반기 중 직장을 구하지 못한 이공계 출신 3000명에 대해 연수 및 취업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공계생들 취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이공계가 죽는다'며 정부 차원에서 무이자 학자금 대출, 4년 장학금 등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공계는 죽는다 하지만 인문계는 이미 죽었다. 전자, 기계, 철강, 자동차 업계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