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A고등학교 3학년 조모(18)군은 매일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 세면을 마치고 아침으로 어머니가 권하는 우유와 빵도 뿌리친 채 곧장 만원버스에 몸을 싣고 학교로 향한다. 운이 좋아 좌석을 차지하거나 그러지 못해 손잡이를 붙들고 서 있든 간에 A군은 모자란 아침 잠 때문에 밀려오는 졸음을 이겨내지 못해 수업이 힘겹기만 하다.대전지역 상당수 고등학교가 신
배재대학교 제4대 총장으로 선출된 정순훈(鄭淳勳·51) 교수가 18일 오전 11시 대학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을 비롯해 김우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연세대 총장) 등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정 총장은 "총장 선출과정에서 밝힌 50개 공약을 착실히 실천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살아 움
대전 산흥초와 세천초, 기성초 길헌분교장 등 대전지역 3개 농촌학교가 신규 통학버스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다.대전시교육청은 농촌 학생들의 등·하교 편의를 위해 세천초와 기성초, 기성초 길헌분교장에 대한 통학버스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지역 내 통학버스 지원 대상 학교는 기존 남선초와 동명초, 산서초를 포함, 모
충청권 민초들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전문 충청학 연구기관이 설립됐다.충남대학교는 17일 충청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초대 소장으로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김상기(金祥起·49)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충청문화연구소 설치는 백제사에 집중됐던 충청권 역사를 조선시대와 근·현대사까지 확대하는 시도로, 지역사 연구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신규지정 거점학교 15개교, 계속지정 거점학교 31개교 등 모두 46개교의 농·어촌 초등 거점학교를 지정했다.1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농·어촌 초등 거점학교는 초등교육의 특성화 및 다양화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 모두 135개교를 선정, 총 94억61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신규 혹은 계속 지정된 학교에도 12억3
장래 되고 싶은 직업으로 도시지역 초등학생들은 과학자를 선호한 반면 농촌지역 학생들은 교사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10년 전 선배들보다 컴퓨터 관련 계통과 경찰, 연예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반면 간호사와 운동선수는 감소세를 보여 최근 초등학생들의 관심 추이를 반영했다.17일 대전시·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02학년도 초등학교 졸업생을 대상
"학교에서 다시 희망을 일구겠습니다."지난해 가정형편과 학교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한 대전지역 중·고생들이 희망 지피지기에 나섰다.대전시교육청은 18일부터 대전교육연수원에서 지난해 중도 학업포기자를 대상으로 3일 과정의 학교 적응교육을 실시한다.이번 적응교육 대상자는 모두 139명, 지난해 학업을 중도 포기했다가 재입학한 중학생 49명과 고교생 9
한밭대학교는 동구청과 관·학 협력을 체결하고 지역민과 공무원에게 무료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한밭대 설동호 총장은 18일 오후 4시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임영호 동구청장과 관·학 협력 조인식을 갖고, 지역주민과 공무원의 외국어 교육을 위해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밭대와 동구청은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공동
공주대학교(총장 최석원)는 18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2층 소회의실에서 러시아 헤르젠 사범대학 게나디 보르도브스키(Gennady A. Bordovsky) 총장과 양교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교수·학생 교류를 위한 부속서 조인식'을 갖는다.공주대와 헤르젠 사범대는 지난 93년 7월 양교간 교류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양 대학간 공동학위제 운영을 위
배재대학교 정순훈(鄭淳勳·51) 제4대 총장 취임식이 18일 오전 11시 교내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전국 최연소 민선총장으로 기록된 정 총장 취임식에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김우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연세대 총장)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정 총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배재대에서
전국 시·도교육위원회 의장협의회(회장 이순세)는 17일 오후 3시 대전 스파피아호텔에서 제104회 협의회를 갖고 학교신설에 따른 예산 교부방법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합의했다.전국 16개 시·도교육위원회 의장들은 이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수준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감축하기 위해 각 시·도별로 학교신설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성적불량으로 제적되는 대학생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학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사경고 관련 규정을 완화하지 않고 있는 일부 대학에서는 성적불량으로 인해 제적된 학생이 1년 사이에 4배 이상 증가하는 대규모 제적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이는 최근 몇 년간 경기불황과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학생들이 전공을 도외시한 채 공무원 시험 등 취업 준비에만 열중해 학점관리가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7개 직속기관에 대한 2003학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마무리했다.홍성표 교육감은 이번 업무계획 보고회를 특히 ICT교육의 정착과 과학교육 내실화, 독서교육 등에 무게를 실었다.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분야별로 대전교육을 전망해 본다. ◆ICT(정보통신 활용)교육 정착 =홍 교육감은 ICT교육의 정착이 수업의 질
어린이 교통친절질서 파수꾼이 대전에 떳다.바르게살기운동 대전시협의회는 15일 '2003 교통친절질서봉사대'를 구성하고 공식적인 질서 및 감시 활동에 들어갔다.2003 교통친절질서봉사대는 대전지역 36개 초등학교와 13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으며, 현장 체험을 통해 질서 의식과 대전사랑 정신을 함양하게 된다.올 첫 공식 활동인 이번 질서 캠페인은 내달 1
네티즌들은 인터넷으로 인한 음란 폭력물을 청소년에 가장 악영향을 끼치는 유해환경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2월 20일까지 자체 홈페이지 사이버 토론방에서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유해환경 실태와 대책'을 주제로 실시한 토론에서 대다수 네티즌들은 청소년들이 유해 사이트를 접촉, 음란물이나 게임 중독으로 인해
대덕구 안산도서관은 자녀독서지도를 위한 학부모강좌 수강생 1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역사와 함께 하는 우리 창작동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관련 분야 전문강사를 초청해 내달 10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10∼12시까지 4회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633-2797∼8)
대전학생교육문화원(원장 신동교)은 15일부터 발 마사지 강좌 등 5개 강좌를 중심으로 상반기 평생학습 강좌 운영에 들어갔다.2003년도 대전시교육청 지정 평생학습관이기도 한 학생교육문화원은 지난 99년 이후 상·하반기에 걸쳐 꾸준히 실시해 온 발 마사지 강좌를 오는 6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설하고, 오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선물포장
최근 정부의 교육시장 개방안이 대학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 대학가에 초비상이 걸렸다.대전·충남지역 대학에 따르면 지난 14일 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학부모와 간담회에서 교육시장 개방시 대학을 우선 순위로 거론하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교육시장 개방안은 이달 말까지 1차 양허안(개방계획서)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
엄마가 사준 새옷 (4학년 김지혜)효실천 백일장 초등 산문부 장원이제 가을이 오나 보다. 날도 제법 쌀쌀해져서 가을옷을 꺼냈다. 그런데 몇몇 옷 말고는 거의 다 작아져 입을 옷이 없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새 옷을 사 달라고 했다. 엄마는 사촌 언니가 옷을 보내 준다며 기다리라고 했다.어느 날 오후, 옷이 왔지만 난 기쁘지 않았다. 엄마가 옷을 가지고 들어오
충남 최북단에 위치한 삼봉초등학교(교장 이순일)는 1948년 개교해 55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학교다.삼봉초는 전형적인 반농반어촌의 벽지 시골학교였으나, 학구 내에 화력발전소를 비롯한 각종 소규모 공장들이 들어서고, 석문방조제·대호방조제 등 대형 방조제의 축조와 대호간척지 조성, 난지해수욕장, 해뜨는 왜목마을 등이 각광받는 관광지가 되면서 유입 인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