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7시 서대전광장에서 대전 문화예술인들이 준비한 '세월호 희생자 시민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추모공연에는 마당극패 우금치, 정읍사 국악단, 한기복, 진채밴드 등이 참가했다. 이날 류기형 사단법인 마당극패 우금치 대표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
김진호(22·가명) 씨에게 올봄은 춥고 잔인하다. 대전의 한 아동보육시설에서 나와 자립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그가 꿈꿨던 세상과 현실은 너무 다르다. 김 씨는 퇴소 당시를 회상하며 “기분이 엄청 좋았죠. 내 집이 있고 나 혼자 살고있고, 아 자유구나. 이제 간섭하는...
국내 입양부모들의 남성아동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성아동의 입양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입양된 아이는 총 686명이다. 이 중 70.4%인 483명이 여자아이였...
대전을 소재로 한 10가지 춤 ‘대전십무(大田十舞)'가 이달 말 화려하게 펼쳐진다. 대전시립무용단은 오는 30~31일 이틀에 걸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57회 정기공연 '대전십무(大田十舞)'를 연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말 퇴임하는 정은혜 예술감독의...
대전시립미술관은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컬렉션 16년-재현·서사·관념·개념·나눔’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시립미술관이 1988년 이래 지난 16년 동안 수집한 200여점의 소장품들이다. 한국현대미술의 전개양상을 가...
대전문화재단이 대전의 예술·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14 아티언스 캠프’ 참가자를 오는 7월 7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3년째 열리는 이번 캠프는 ‘2050년 이후 대전의 거리는 어떻게 달라질까?’를 주제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3...
대전 둔산동 CGV가 건물주와의 임대료 협상 실패로 문을 닫는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이래 약 10년 만이다. 14일 대전시와 CJ CGV 등에 따르면 서구 둔산동 CGV가 오는 19일부터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건물주와의 계약은 18일 만료된다. CJ CGV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 6년째지만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공공기관에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장애인들이 투표와 문화생활 향유 등 일상 곳곳에서 간접적 차별을 받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대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소 79개소 중 ...
지난해 대전이 서울,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시민들이 영화를 많이 본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있는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2억 1332만 4223명으로 역대 최다다. 2012년의 1억 9...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5일 저녁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5월, 찬란한’을 주제로 다섯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를린 필·런던 필하모닉을 통해 정상의 지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유리 시걸이 객원지휘한다. 또 베를린 필하모닉의 솔...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 매년 3명의 지역작가를 선발해 프랑스 파리 창작 연수를 지원하는 ‘파리 이응노 레지던스’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리적·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대전 지역의 우수한 작가들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나...
#1. 김모(40·여) 씨는 며칠 전 아이의 주민등록초본을 떼고 깜짝 놀랐다. 아이를 입양한 후 이미 개명까지 마친 상황이지만 초본에는 아이의 입양 전 성과 이름이 그대로 나와 있어 사실상 아이가 입양됐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김 씨는 “초본을 보면 아이 ...
입양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의 안일한 지원으로 입양기관의 존속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바람직한 입양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입양기관에 대한 현행 지원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8일 대전시와 입양기관에 따르면 입양기관은 복지기관처럼 시에서 운영비나 인건비...
'사랑과 기쁨의 노래로 마음을 치유하자’ 지친 시민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위로하는 공연이 찾아온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오는 17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여는 제63회 정기연주회 '5월의 사랑노래'가 그것이다. 김덕규 예술감독의 지휘와 함께 합창단의 맑은 ...
대전문학관은 9일 올해 두 번째 기획전시인 ‘창간호 특별전-처음 만난 자리’ 개막식을 갖는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문학평론가인 송백헌 충남대 명예교수가 '창간호 특별전의 의미와 대전의 문학잡지 개관'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이번 전시는 1945년부터 현대에 이...
이길구 금강대 교수(53·전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경영기획실장·사진)가 최근 저서 ‘소학천도(小學天道)’를 출간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학천도는 고전 중 하나인 소학(小學)을 도제식으로 쉽고 명쾌하게 설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소학은 중국의 주자가 쓴 책으로, 성리...
대전 롯데갤러리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모은 ‘유쾌한 갤러리’ 전(展)이 마련됐다. 전시는 내달 2일까지 계속되며 참여작가는 김계현, 김동현, 김영숙, 박향미, 이상희, 정민제, 최배혁 등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
그녀의 재능은 천재 투우사, 그러나 그녀의 운명은 독이 든 사과… 옛날 옛적에 세빌리아에서 유명한 투우사 아빠와 아름다운 플라멩코 무용수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카르멘. 카르멘이 세상에 태어나던 날, 아빠는 투우 경기 중 끔찍한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가 되고, 충격을 받은...
신화 속 드래곤을 스크린에서 만난다.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로 아이들을 인도한다. 줄거리는 이렇다. 전설의 검을 깨우고 꽁꽁 얼어붙은 드래곤 왕국을 구하라. 한여름에도 눈이 펑펑 내리고,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드래곤 왕국. 드래곤 왕국을 되돌...
누군가는 말했다. 10대 부부는 꿈속에서 그리며 살고 20대 부부는 서로가 신이 나서 산다고. 또 30대 부부는 서로가 환멸을 참으며 살고 40대 부부는 체념하며 산다고. 그리고 50대 부부는 서로가 가엾어서 살고 60대는 서로가 필요해서 살아간다고. 누군가는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