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13일 열린 ‘2022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한의약 분야 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표준화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세계 표준의 날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세계 3대 국제표준기구가 국제표준의 중요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한의학연은 국제표준화기구 산하에 전통의학분야 기술위원회(ISO/TC249)가 설립된 2009년부터 한의약 분야 국제표준 및 국가표준화 활동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한민국 대표 혁신거점으로 성장한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내년 출범 5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현재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11월 출범 50주년을 맞는 대덕특구를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2040년까지 단계별 추진을 목표로 미래 50년을 위한 공간·생태계 혁신 재창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종합 계획을 통해 추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 주권 확보 등 대한민국 과학기술 자립의 발판을 다져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현장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12일 대전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2022년 과방위 국정감사 정책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연구 현장을 파괴하는 혁신 가이드라인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노조는 지난달 20~26일 과학기술계 출연연 등 20여 개 기관, 4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정부가 제시한 공공기관 가이드라인에 대해 응답자 60% 이상이 동의하지 못한다고 답했다.분야별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저에너지 구간에서 첫번째 빔인출 시험에 성공했다. ‘단군 이래 최대 과학사업’으로 불리는 라온 구축사업. 지난 10년 간 수차례 세부계획을 변경한 끝에 이뤄낸 성과다.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3분 중이온가속기 저에너지 가속구간 첫 번째 빔인출 시험에 성공했다.라온 구축 사업은 2011년부터 1조 5183억여원이 투입된 대형 과학 프로젝트다.당초 사업 완료 시점은 2017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RAON)의 최초 빔 인출 시도를 앞두고 목표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 추진 10년 째를 맞은 중이온가속기사업은 그동안 기술적 문제 등으로 수차례 기본 계획이 변경되며 연기돼 왔던 가운데, 이달 중 가속기 사업의 운명을 좌우할 1단계 빔 인출이 시도된다.11일 기초과학연구원(IBS)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순수 국내 기술력만으로 저에너지구 간 초전도가속장치를 설치·완료하면서 1단계 마지막 작업인 최초 빔 인출을 이달 시행한다.10월은 그동안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단순 연구집적 단지를 뛰어넘어 ‘문화의 장’으로 재탄생 할 전망이다.대전시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한 혁신 성장에 나서겠다는 미래비전을 선포하면서 특구 재창조(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사업 일환으로 문화 시설 조성에 나서면서다.내년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역사와 연구성과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산업고고학박물관’ 조성과 ‘K-사이언스 월드’ 등이 본격 추진된다.이를 통해 대덕특구는 단순 연구개발 집적지를 넘어 신기술 실증의 메카, 신산업 창출의 전진기지 기능과 함께 과학 문화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우주항공청 설립 등에 대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안은 기존 경남과 전남에서 대전을 추가한 3각 체제 구도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우주항공청 설립안 역시 정부조직개편안에서 제외되면서, 연내 특별법을 마련해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등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주분야 연구와 인재개발의 요람지인 대전시가 우주산업클러스터와 우주항공청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선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구축안은 3각 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지하 1000m 깊이의 '고심도 지하 실험실'이 국내에 구축되면서 우주 근원을 밝힐 연구 활동이 본격 시작된다.세계 6위급(면적기준)에 해당하는 지하 거대 실험실이 갖춰지자, 과학기술계에선 그동안 숙원 과제로 여겨왔던 노벨상 수상을 기대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5일 국내 최고심도 지하실험 시설이자 세계적 연구 플랫폼으로 도약할 '예미랩'의 완공을 알리며, 우주 신비를 찾기 위한 연구에 본격 돌입한다고 발표했다.이날 과기정통부와 IBS, 국내 연구진 등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5년간 정부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연구비 부정사용 등으로 제재 처분을 받은 사례가 수백여 건에 달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연구 현장은 다소 억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각 부처별 연구비 사용에 대한 규정이 상이해 부정사용으로 혼동을 일으키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제재 처분 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년간 국가 R&D 사업에서 350건의 부정 행위를 적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정원 감축을 압박하고 강제 구조조정까지 예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조승래 국회의원은 지난달 30일 과학기술 분야 5개 노조와 공동으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조승래 의원은 "출연연을 소관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각 출연연에 보낸 이메일에서 기획재정부는 각 출연연 혁신 계획 중 기능조정과 정원조정 계획이 타 공공기관 대비 미흡하다고 판단해 기능 및 정원조정 부분을 수정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면서 "기관 자구안 제출이 없을 경우 기재부 주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현대아웃렛 화재와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서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즉각 적용될 수 있도록 ‘특례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출연연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된 제품들은 시장에서 기술력·제품성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으면서도, 기존 시중 제품보다 비싼 탓에 현장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다.최근 현대아웃렛 참사 이후 화재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출연연에서 개발한 화재 예방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그동안 대덕특구 내 출연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충청권은 대체로 맑겠다.다만 2일부터 점차 흐려진 뒤 3~4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비가 내린 직후 부터는 기온이 급감하면서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대륙에서 내려온 한랭 건조한 고기압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우리나라가 위치하게 되면서 비구름이 발달하겠다"고 설명했다.연휴 동안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5도)과 비슷해 쌀쌀하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23~24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낮과 밤의 기온차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국정감사가 또 졸속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전년도 과방위 국감에서 53개 피감기관을 단 하루만에 처리하며 감시와 견제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올해 국감 역시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하게 되면서다.통상 출연연 등을 대상으로한 국감은 이틀에 걸쳐 진행해 왔는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어쩔 수 없이 일정을 단축했다 하더라도 올해 국감마저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특히 여야 기 싸움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뒤늦게 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저 질환이 없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의 후천적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29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 강창경, 고영일,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경북대병원 문준호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이지연 교수, 지놈오피니언 사로 이뤄진 산·학·병 공동연구를 통해 기저 질환이 없는 저위험군의 신규 코로나 중증 위험 인자를 발굴하고, 발굴된 인자의 과잉 염증반응에 대한 분자 메커니즘을 제시했다.그동안 코로나 환자마다 면역 반응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돼지의 사육과 질병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축사 플랫폼’을 개발했다.28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축산분야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최신 ICT를 접목해 축산 질병을 예방하고 가축을 효과적으로 통제·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축사 플랫폼인‘트리플렛(TRIPLETS)’을 개발했다.국내 농·축산 분야 중에서도 양돈업은 가장 큰 규모로 늘고 있는 가운데 잦은 가축질병 발생과 악취, 인력 감소 등 현장의 어려움으로 소규모 농가는 감소하고 대형농장이 증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지역 내 과학거점 공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공언했던 신세계 엑스포타워에 취지와 어긋난 공공기관 입점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백화점 동 옆에 위치한 엑스포타워는 특구 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공간적 거점으로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대덕특구 특화형(形)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목표를 가지고 운영 중인 곳이다.하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본사 이전 방침을 세운 가운데 엑스포타워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과학거점' 공간의 기능이 상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주항공청’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정부는 연말까지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 신설하고, 우주항공청 조직 구성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 발족을 위해 내부 국장급 1명, 과장급 1명, 실무진 2명 등 규모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에 돌입했다.추진단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기초작업을 진행한 뒤, 조직에 대한 의견 수렴 후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통상 정부 산하 공공기관 설립 추진단은 정부조직법 개정 이후 꾸려져왔다. 그러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김상훈, 문건희 박사 연구팀이 고도산화공정에서 촉매제로 사용되는 산화철에 극미량의 구리를 첨가함으로써 물속의 미량 알코올을 빠른 시간에 완전히 분해할 수 있는 광촉매 재료를 개발했다.연구진은 수처리 고도산화공정 중 산화제와 촉매를 사용하는 펜톤산화법을 사용했다.펜톤산화법에서 알코올류는 라디칼 생성을 검증하는 시약으로 사용됐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제거 목표 물질로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이는 반도체 폐수처리에 투입되는 비용과 수자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처리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피부암 발생을 높이는 DNA의 손상을 복구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냈다.27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 올란도 쉐러(Orlando D. Schärer) 부연구단장 연구팀은 세포 내 색소건피증 단백질 A(XPA)과 복제 단백질 A(RPA)의 상호작용이 NER 과정에서 DNA를 복구하는 단백질 집합체 형성에 중요하다는 것을 밝혔다.NER은 30개 이상의 단백질이 관여하는 매우 복잡하고 역동적인 DNA 복구 기작이다.이 과정은 단백질-단백질 및 단백질-DNA 상호작용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급 LNG벙커링선박 ‘K LNG Dream호’의 명명식이 경남 고성 EK중공업㈜에서 27일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KRISO,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선급, EK중공업㈜ 등 관련 기관들이 참석했다.K LNG Dream호는 바다 위에서 선박에 LNG연료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벙커링선박이다.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늘어가고 있는 LNG추진선박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