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풀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행보에 '충청권 인사'들이 잇따라 선봉에 나서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정부 대표단 단장을 맡은 박병석 의원(대전·서구 갑)은 15일 중국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조어대)에서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지낸 탕자쉬안(唐家璇)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갖는다. 일대일로 회의는 중국이 주최한 행사로 14~15일 양일간 열리며 29개국 정상을 포함해 한국 등 130여개국에서 약 1500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백승목 기자]
국민의당은 11일 청와대 수석 인선에 대해 "협치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조국 서울대 교수에 대해 "전형적인 계파정치의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비판했고 홍보수석으로 임명된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에 대해서도 “인터넷 독점포털과 권력 간 유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 민정수석은 선거 기간 중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포스터를 폄하하고 가짜 암살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는가 하면 안 후보의 토론 전략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내... [백승목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이틀째 되는 11일 권력기관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잇달아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비(非) 검찰 출신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하면서 검찰 개혁 작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를 약 7개월 남겨둔 김 총장은 "임기 2년을 지키지 못해 안타깝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수사도 마무리됐고, 저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이유를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임식을 갖고 "우리... [백승목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인선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현재의 '여소야대' 정국의 향배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첫 단추인 국무총리 인준을 빠른 시일 내에 매듭지어야 한다. 인수위 없이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만큼 국무위원 제청권을 가진 총리 후보자가 신속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내각구성도 함께 지연돼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총리 임명동의안을 가결시키려면 국회 재적의원(299명)의 과반인 150석이 필요한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 [백승목 기자]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도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보수의 아성'으로 통하는 강남3구에서도 30% 이상 득표율을 차지하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수월하게 제쳤다. 강남 22개 동 가운데 6개 동(신사·압구정·청담·삼성1·대치1·도곡2)을 제외한 16개 동에서 홍 후보를 따돌렸다. 진보성향 후보가 강남의 2/3 이상 지역에서 보수 성향 후보를 이긴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세곡동에서는 41.9%를 득표해 ... [백승목 기자]
대권도전에서 연이은 고배를 마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정치생명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한때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기대를 모았기에 대선패배의 충격은 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게도 뒤지며 3위를 기록한 점이 뼈아픈 대목이다. 또 호남에서의 득표율이 문재인 대통령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는 점에서도 내상을 크게 입었다. 국민의당이 호남 의석 28석 중 23석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선거기간 중 호남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며 호남의 '적자'로 인정받으려 ... [백승목 기자]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해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생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대통령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식과 함께 제19대 대통령의 시작을 알렸다. 영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문 대통령은 당선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취임 행사도 간소하게 진행했다. 준비된 단상에 오른 문 대통령 내외는 선서식에 참석한 5부 요인,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300여명의 내빈에게 허리... [백승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 날인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을 참배한 뒤 곧바로 야당을 방문해 "당선되면 바로 야당 당사를 방문하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문 대통령의 이와 같은 행보는 그 동안 수차례 강조해온 협치 공약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실행에 옮기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당사를 가장 먼저 찾아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는 대립과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국민 앞에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치를 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선거가 끝났... [백승목 기자]
22일간의 치열한 유세전 끝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지만 여당이 국회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운영을 이끌어가게 됐다. 문 당선자가 내놓은 공약과 개혁과제 추진은 물론 시급한 국무총리 인준과 내각 구성에 있어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결국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국정운영을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 당선자는 그동안 대통령에 당선되면 내각은 총리가 책임지도록 하고 야당과는 적극적인 협치를 약속해왔다. 그러나 인수위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하는만큼 1... [백승목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이 3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8일 퇴임식을 가졌다. 이 이사장은 다양한 체육관련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4월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공단과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4월로 이미 종료 되었으나 공공기관경영평가실사 등 현안을 마무리하고 이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공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퇴임식에서 이 이사장은 "체육인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 체육계의 최 일선에서 체육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 [백승목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율 80%’ 달성 여부와 흩어진 보수표심의 향배, 지역주의 몰표관행,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두 자릿수 득표 가능성이 실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에 1100만명 이상 유권자가 참여하면서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안선거관리위원회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적극투표 의향층이 많아졌고 투표 마감 시간이 2시간 연장된 데다, 사전투표율이 26.06%에 달해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이 80%대에 이를 것... [백승목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흥행으로 최종투표율이 역대 대선 투표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충청권 투표율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5일 실시된 대선 사전투표 전국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4247만 9710명 중 1107만 2310명이 투표해 26.06%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6·4 지방선거(11.49%)와 지난해 치러진 4·13 총선의 사전투표율(12.19%)이 10% 초반대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충청권 투표율은 ...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기초연금 30만원 인상'과 함께 세부적인 어르신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인상하겠다. 2020년까지는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차등 없이 25만원을 드리고, 2021년부터는 30만원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5월 8일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 모든 어른을 우리 ... [백승목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10년만에 다시 투표율이 80%대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에 110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미리 한 표를 던진 만큼 80%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표심향배에 따른 후보별 득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1987년 개헌 이후 치러진 대선 중 역대 최고치인 13대 대선의 89.2% 기록에도 도전할 만하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사전투표 참가자가 많았던 것은 '황금... [백승목 기자]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19대 대선 사전투표에 10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를 더하며 최종 투표율이 26%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총 선거인 4247만9710명 중 1107만2310명이 참여해 잠정투표율이 26.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사전투표 선거인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의 누적투표율 12.2%와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이며,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세종시의 경우 투표율이 34.48%(총선거인 수... [백승목 기자]
5당 대선후보들은 3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나란히 행사에 참석하며 '불심(佛心)잡기' 행보에 나섰다. 대선 전 여론조사 실시·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국면'의 첫날이자 '황금연휴'의 한 가운데에 놓인 이날 후보들은 불교계를 향한 구애의 손길을 내밀며 지지층 확보에 공을 들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겼다. 이를 통해 후보들은 자비와 관용, 포용 등의 숭고한 정신을... [백승목 기자]
제19대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0%대 전후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는 동률이거나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며 '2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흐름이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2일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42.4%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4월 중순보다... [백승목 기자]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탈당선언을 번복하고 바른정당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황 의원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발표했던 바른정당 탈당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탈당) 발표 직후 참으로 많은 고민과 고뇌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동안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준 국민들에게 커다란 비판과 실망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의 길을 걸으면서 무엇보다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그것이 제가 다...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2일 "에너지 공공기관 기능조정안 강행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등 8개 에너지 공공기관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에너지 공공기관 기능조정안은 충분한 공론화 없이 밀실에서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대선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들을 허겁지겁 강행하려는 현 정부의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백승목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과 5일 양일간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대선 투표에서의 사전투표제 실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전국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선거권이 있는 국민은 누구든지 신분증(주민등록등, 운정면허증, 여권)만 지참하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제’는 선거당일 투표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 2013년 1월 1일부터 모든 공직선거에 통합선거인명부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처음 ...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