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중 1000만 명 이상 사전투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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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19대 대선 사전투표에 100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뜨거운 열기를 더하며 최종 투표율이 26%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총 선거인 4247만9710명 중 1107만2310명이 참여해 잠정투표율이 26.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사전투표 선거인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의 누적투표율 12.2%와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이며,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세종시의 경우 투표율이 34.48%(총선거인 수 18만9421명 중 6만5307명 투표)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에서 세종시가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지역 주민의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종시의 경우 선거인 수는 적은 편이지만, 공무원 가족이나 젊은 세대가 빠르게 유입되며 투표율과 지지 성향에 있어 정가의 관심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아울러 대전시도 최종투표율 27.52%를 기록했고 충남이 24.18%로 집계되며 높은 사전투표율의 열기를 더했다. 

대전은 전체 선거인수 122만602명 가운데 33만5900명, 충남은 전체 선거인수 171만1912명 가운데 41만402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대전지역 각 자치구 가운데선 유성구가 32.06%로 가장 높았으며 서구 27.97%, 동구 25.61%, 중구 24.83%, 대덕구 24.60%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선 계룡시가 36.04%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보령시 26.07%, 공주시 25.72 %, 태안군 24.79%, 당진시 24.75%, 서산시 24.60% 순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 역시 지난해 20대 총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대전12.94%, 충남 12.13%)과 비교해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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