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 학생들이 타 대학과의 통합 논의 결정을 앞두고 집단 반발에 나섰다.11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충남대 총학생회는 이날 대학본부 앞에 대학 민주주의를 추모한다는 취지로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에서는 학생들의 헌화와 묵념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게양기에 학생 서명을 받은 뒤 대학본부 앞 게양대에 게시할 예정이다.총학생회의 이러한 움직임은 타 직능단체에 대한 설명회에서 학생들에게 제공된 설명과 다른 내용이 제공됐다는 이유에서 이뤄졌다.총학생회는 "학생회가 입수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대학본부 관계자는 교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 내 청년 인구가 최근 4년간 매년 2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을 기점으로 감소세가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관계 전문가들은 일자리와 문화 인프라 등 근본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충청권 20~39세 청년 인구는 135만 8173명으로 전체 인구의 24.4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10년간 청년 인구의 추이를 살펴보면 2011~2014년 사이 감소세를 보인데 이어 2015년부터는 증가세를 보였다.그러나 2019년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무료 나눔 행사가 ‘제20회 아줌마대축제-우리농수산물큰잔치’에서 펼쳐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충남도 식량원예과 소속 직원들은 축제 첫 날인 7일 행사장에서 충남을 대표하는 공동 브랜드 ‘청풍명월쌀 골드’를 방문객들에게 전달했다.이번 쌀 나눔은 최근까지 쌀 값이 폭락한 데다 재고가 늘어나자 위기에 빠진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고 청풍명월쌀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다.청풍명월쌀은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미곡 중 단백질 함량 등 여러 기준을 충족해야만 브랜드명을 내걸고 판매할 수 있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초·중등 교원 수급 규모가 해마다 축소되고 있지만 충청권 내 교육·사범대에서는 연간 2800명 이상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원 수급 규모와 교육·사범대 모집 인원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갈 곳 잃은 고학력 인적 자원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시에 따르면 충청권 사범대 8곳의 지난해 입학 정원은 2084명(중등교과)으로 집계됐다. 공주교대와 청주교대 등 교육대 2곳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학과에서는 연간 800명 이상을 선발했다. 교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매년 28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대전 한남대 인근 상권의 한 맥줏집은 지난달 중순부터 한남대 학생이 학생증을 제시할 경우 모든 메뉴를 5% 할인하기로 학생회와 제휴를 맺었다. 맥줏집 점주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학생들의 방문이 줄자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해 학생회에 제휴를 먼저 제안했다. 충남대 상권의 한 와플가게는 8월 초부터 충남대생이 와플을 주문할 경우 음료 전 품목을 10% 이상 할인하기로 했다. 점주는 “시험기간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제휴를 제안했다”며 “덕분에 가게 인지도도 오르고 매출도 어느 정도 오른 것 같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배재대학교 차기 총장 공모에 대학 안팎에서 총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대학의 위기 속에 입시 여건이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구원 투수’를 확보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3일 배재대에 따르면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8월 말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개월간 제9대 총장 초빙 공모를 진행한 결과 학내에서 3명, 학외에서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학교 내부에서는 김욱 행정학과 교수가 지난 8대 총장 후보자 공모에 이어 재도전에 나섰다.이와 함께 박인규 건축학과 교수와 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대학교 제10대 총장에 남상호 전 부총장이 선임됐다.29일 대전대에 따르면 전날 학교법인 혜화학원은 혜화비전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총장으로 남상호 전 부총장을 선임했다.남상호 신임 총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남 신임 총장은 고려대 생물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한남대에서 동물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분류생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987년 대전대 교수로 임용된 후 이과대학장, 교무연구처장, 부총장, 대학원장,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정년퇴임한 뒤에는 대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와 타 국립대학교의 통합 논의 시작 여부에 대해 학생 90% 이상이 반대 입장을 내놨다.올해 초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 통합 논의가 시작될 경우 학생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8일 충남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21~27일간 충남대와 한밭대 통합 논의 시작과 관련해 학생들(석·박사과정 포함)의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그 결과 총 8129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6.3%(7831명)가 통합 논의 시작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찬성은 159명(2%), ‘의견 없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학교를 그만두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일각에서 중도탈락 유학생의 불법체류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 전문가들은 대학의 자체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국내 출입국 정책과 경제·산업 분야를 전반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2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시에 따르면 충청권 내 47개 일반대의 외국인 유학생 중도탈락률은 2019년 4.59%를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4.96%, 지난해 7.32%로 상승했다. 총 10개 대학이 10% 이상의 중도탈락률을 보였으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와 타 국립대학교의 통합론이 부상한 가운데 통합 대상 학교로 거론됐던 한밭대학교에서도 공식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한밭대도 최근 구성원들의 의견 조사를 추진하면서 대전지역 내 국립대학들이 앞다퉈 통합 논의에 무게를 싣고 있는 모양새다.27일 한밭대에 따르면 한밭대 대학발전특별위원회는 전날부터 교원과 조교, 직원, 학부생,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발전을 위한 의견수렴’을 추진 중이다.대학본부는 이를 통해 타 대학과 통합 논의를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자체 혁신을 통해 발전을 꾀한 것인지 여부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음란물을 연상케 하는 문구를 축제 주점에 내걸어 논란을 촉발한 대전 A대학교 학과 학생회장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학내 반응은 냉랭했다.대학 커뮤니티 내에서는 오히려 사과문 내용과 관련한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26일 각 대학교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에브리타임’ 내 A대학교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축제 부스 운영 학생들’로 소개한 사과문이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사과문은 축제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에 게재됐으며 글쓴이는 "우선 후속 조치로 인해 사과문 게시가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와 타 국립대학교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주 중 통합 논의 시작 여부에 대한 의사 결정이 예정되면서 대학본부가 내세운 규모 경쟁력 확보 계획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6일 충남대 대학본부에 따르면 통합 논의 시작 여부와 관련해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 교수회, 조교협의회, 직원협의회, 공무원·대학·공무직 등 3개 노동조합, 동문회 등 9개 직능단체별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교수회 등 일부 직능단체는 이미 설문조사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총학생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학 축제를 일컫는 ‘대동제’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 야외행사로 개최되자 각종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과거부터 이따금씩 불거졌던 선정적인 학과 주점 홍보 문제부터 학생회비 납부 여부로 학생 참여를 제한하는 행위 등이 잇따르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전의 한 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외설적인 문구로 간판과 메뉴판을 만든 학과 주점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해당 학과는 음란물을 연상케 하는 내용으로 음식 메뉴를 홍보했고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내가 태어난 곳인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돕겠다."군대를 제대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서위렴2세·사진). 그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망설임 없이 재입대를 택했고 우리나라에서 전쟁을 치르던 중 28세의 일기로 장렬히 산화했다. 목원대학교는 이 같은 발자취를 남긴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전사 72주년을 맞아 22일 대학교회(채플)에서 추모예배를 진행했다.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는 목원대와도 연이 깊다. 그의 부친은 목원대 전신인 감리교대전신학교의 창립 이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가 타 국립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할 경우 기존 재학생은 통합 이전 대학교의 학적으로 졸업하게 된다는 원칙을 내놨다.일각에서는 통합 논의가 장기화할 경우 입시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일단락될 전망이다.22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구성원 설문조사를 거쳐 본격적인 통합 논의와 투표를 통과한 뒤 실제 통합이 이뤄지더라도 각 대학 재학생들의 졸업·학적 정보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에 입학한 기존 재학생들은 입학년도 학칙에 따라 각 대학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의 한 대학교 축제 주점에서 선정적 문구를 내건 현수막과 메뉴판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대학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대전 동구에 위치한 한 대학 내에서 선정적 문구를 내건 학과 주점이 있다는 내용이 일제히 게재됐다.학과에서 운영한 것으로 파악된 해당 주점의 입구에는 성인용 영상을 연상케 하는 문구가 내걸렸고, 판매하는 음식 메뉴판 역시 같은 맥락으로 구성됐다.대학본부에 따르면 이 같은 현수막과 메뉴판은 축제가 시작된 전날 게재됐지만 대학본부 측이 인지한 당일 곧바로 철거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원상 복구 요청 기한이 도래한 가운데 대학본부가 강제 철거 계획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대학본부는 소녀상 설치 단체가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만큼 학내 구성원들과의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21일 충남대에 따르면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교내 서문 삼각지에 소녀상을 무단·기습 설치한 ‘충남대학교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소추위)에 국유재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원상 복구 요청 공문이 전달된 이후 1개월이 지났다.대학본부는 당시 공문을 통해 22일까지 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가 지방거점국립대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타 국립대학교와의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충남대 단독으로는 세 차례의 통합을 통해 외연 확장을 이어가고 있는 공주대학교에 거점국립대 위상을 넘겨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20일 충남대에 따르면 전날 교내 산학연교육연구관에서 대학 구성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와 타 국립대의 통합 논의를 위한 공청회가 진행됐다.대학본부는 이 자리에서 감소하고 있는 학령 인구와 특화된 교육·연구 분야의 부재 등 학교 안팎에서 우려되는 요인들을 발표했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에 주거공간·산학협력동 등을 건설하는 2단계 사업의 향방이 안갯속에 놓였다.앞서 2단계 사업 부지가 철도 개량사업 노선과 맞물리며 제동이 걸린 데 이어 해당 철도 사업의 추진 계획도 미궁에 빠지면서 정상 추진 가능성을 점칠 수 없는 실정이다.19일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신대동~오정동 구간(5.96㎞) 선형 개량을 위한 착공에 들어갔지만 실제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노선에 대한 안정성과 운영상 문제 등을 제시하면서 재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다시 비수도권 중심의 대학교 정원 감축 정책을 예고하자 지역 대학가에서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교육계는 이 같은 정책이 지역대학의 소멸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전체 대학을 대상으로 정원 감축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이우종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총장협의회연합 회장(청운대 총장)은 18일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지역대학의 요구는 대학의 정원을 수도권과 구분 없이 전체적으로 줄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학령 인구 감소 위기는 국가적인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