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주요메뉴

본문영역

[2021 우리농수산물소비촉진캠페인] 태안군 태양초 고춧가루 갯바람 맞고 자란 고추로 만들어져 HACCP·꽃다지 승인 상품… 홈쇼핑 진출로 전국 판매 태안 호박고구마 황토·서늘한 기후 재배 고당도 자랑 아이스 군고구마·고구마 말랭이 등 가공식품도 인기 태안 6쪽마늘 무공해 섬 가의도서 우량종구 매년 재배 토양 세균 감염 없고 해풍 등 악조건 견뎌 자생력 우수

해풍 맞고 맛 더해졌다… 믿고 먹는 ‘태안표 명품’

2021. 11. 11 by 박기명 기자
▲ 안면도 태양초 고춧가루
▲ 생산한 고추를 선별하는 모습. 태안군 제공
▲ 태안군 공동 브랜드 꽃다지
▲ 호박고구마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 명품 태양초 고춧가루

태안군이 자랑하는 명품 태양초 고춧가루가 TV 홈쇼핑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시판되고 있다.

태안산 태양초 고추는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매운맛과 단맛이 함께 느껴지는 명품 고추로, 홈쇼핑과 대형 마켓 등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달부터 공영홈쇼핑 채널을 통해 태안산 태양초 고춧가루를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통경로 다각화 및 홍보채널 구축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TV 홈쇼핑 판매는 유통경로 다각화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이날 판매되는 안면도 태양초 고춧가루는 안면도농협 고추가공공장에서 생산돼 HACCP, 원산지 인증, 6차산업 인증, 태안군 농특산물 공동상표(꽃다지) 사용 승인 등을 받은 우수 상품이며 군은 보다 많은 소비자가 태안산 고춧가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TV 홈쇼핑 방송 송출 및 동영상 제작, 택배비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 농업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제철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안면도 태양초 고추로 유명한 태안군은 올해 4230농가가 705㏊의 면적에서 연간 2300여 t의 고추를 생산해내 전국 5번째 규모의 고추 주산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군은 우수한 고품질의 고추생산을 위해 매년 노지고추 관비시설과 복합내병계 품종비교포장 생육조사 등 고추 재배 시 문제되고 있는 바이러스 및 탄저병에 강한 내병계 품종에 대한 평가와 농가 사례를 발표해 오고 있다.

◆태안 호박고구마,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변신 ‘큰 인기 끌어’

달콤한 맛이 일품인 태안 호박고구마가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재탄생해 시판되고 있다.

‘태안 호박고구마’는 황토와 서늘한 기후 속에서 자라 당도가 더욱 뛰어나며 대부분이 무농약으로 재배돼 맛이 뛰어나고 몸에도 좋아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태안 호박고구마를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이 최근 인기를 끌며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한 ‘태안농산(대표 변학수)’은 고구마세척시설과 저온저장고 시설을 활용해 약 1500t의 고구마를 저장, 농가들의 판로 걱정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태안농산’은 수확한 호박고구마를 오래 저장하기 위해 습도95%, 온도 35도의 큐어링실에 84시간 동안 고구마를 넣어두어 상처부문에 코르크층이 생기게 해 고구마가 쉽게 썩지 않게 한다.

이 큐어링 과정을 거친 고구마는 당도가 한층 높아지며 이어 24시간 동안 해풍에 건조돼 저온 저장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태안농산’은 저장성이 높아진 호박고구마를 연간 판매해 연 1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이스 군고구마’와 ‘고구마 말랭이’ 등 고구마 가공식품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 대비 1.5배 증가한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아이스 군고구마’는 저온저장고에서 숙성된 고구마를 오븐기에 굽고 영하 40도로 냉동·보관한 후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고구마 말랭이’는 두 번의 냉동과 해동과정을 통해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당도도 높아 다이어트 식품 및 어린이 간식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태안 호박고구마가 서울시와 경기도 학교 급식에 납품되면서 그 품질과 안정성도 다시 한 번 인정받기도 했다.

변학수 대표는 "태안 호박 고구마는 종자가 우수하고 해풍을 맞고 자라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밤고구마와 달리 굽는게 더 맛있다"며 "최근 고구마 가공식품이 점점 더 인기를 높아지고 있어 향후 고구마 가공센터를 더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안군은 지역 특산물인 태안호박고구마의 명품화를 위해 ‘고구마 조직배양묘(무병묘)’ 8만 본을 관내 고구마 재배농가에 보급하는 등 지속적인 종자 갱신을 통한 고구마 품질향상에 힘쓰고 있다.

◆태안군 명품 브랜드 ‘태안 6쪽마늘’

태안군의 명품 브랜드인 태안 6쪽마늘의 우수성은 6쪽마늘의 원천인 우량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태안지역은 전체 농가의 약 64%인 4726농가가 911㏊의 면적에서 1만 1752t의 마늘을 생산해 5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마늘 주산단지다.

특히 군은 우수한 우량종구 생산을 위해 육지에서 5㎞가량 떨어진 작은 섬마을 ‘가의도’에서 우량종구를 매년 재배해 오고 있다. 가의도의 마늘 종구는 무공해 섬에서 자라 토양 세균에 감염되지 않고 바닷바람 등 악조건을 이기며 자라 자생력이 좋고 균에 의한 퇴화현상이 없어 마늘종구로 매우 우수하다. 현재 가의도에서는 4만 3000㎡의 면적에서 매년 약 1만 접의 육쪽마늘 종구를 재배해 태안군내 마늘재배 1농가당 25접 이내로 한정해 공급하고 있다. 가의도가 육쪽마늘 종자 생산지로 크게 부각된 이유는 기후와 토양이 마늘재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마늘종구 재배에 매우 중요한 토양 내 인산(P2O2)·칼슘·칼리 성분이 태안 육지 대비 2~4배 가량 많이 함유돼 있으며 잦은 해풍과 겨울에 온난한 해양성기후 등이 바이러스 균 발생을 막고 자생력을 높여 마늘종자로 최고의 품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가의도를 6쪽마늘 종자섬으로 조성해 우량 마늘종구를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고품질의 태안산 육쪽마늘을 생산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오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