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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우리농수산물소비촉진캠페인] 천안시 10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2개 추가 신설 예정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하늘그린’… 15개 품목 구성 천안흥타령쌀 사질양토서 재배… 찰기 있고 맛 좋아 아우내 잡곡 알 충실하고 빛깔 선명… 저장성 뛰어나 천안배 고당도에 연하고 과즙 많아 시원한 맛 일품 천안거봉포도 포도알 크고 당도 높으며 영양분 풍부 천안오이 수분 많고 육질 단단해… 씹는 맛·향 일품 천안호두 껍질 얇고 알 충실… 호두과자 전국민 인기

인심 만큼 농특산물도 풍요로운 곳… 로컬푸드 천국 ‘천안’

2021. 11. 11 by 이재범 기자
▲ 호두과자
▲ 흥타령쌀
▲ 거봉포도
▲ 천안배
▲ 아우내잡곡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하면 천안삼거리, 호두과자, 천안배, 거봉포도 등이 많은 국민들에게 각인돼 있다.

천안은 삼남 분기의 요충지로 교통이 발달되고 애국지사가 많이 배출된 충절의 고장이다. 특히 인심이 좋고 살기가 좋은 지역이며 농특산물도 풍요로운 곳으로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안은 대표적인 도농복합 도시로 로컬푸드 유통이 활발한 도시이다. 로컬푸드는 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뜻한다. 농촌지역 소규모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신선농산물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천안에는 현재 총 10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2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과수 산업의 메카로서 위상을 재고하기 위해 소비트렌드에 대응한 품종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출하시기 조절과 판로 확대, 생산기반 확충을 통한 지속가능한 과수농업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주요 품목(배, 포도)의 생산량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하늘그린’은 천안흥타령쌀, 잡곡, 배, 거봉포도, 오이, 호두, 표고버섯 등 15개 품목으로 19개 단체가 생산하고 있다.

‘천안흥타령쌀’은 삼광벼 단일 품종이며, 저온저장으로 적정수분을 유지해 천안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천안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천안흥타령쌀은 유기물 함량이 풍부한 사질양토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찰기가 있고 맛이 좋으며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다.

또한 천안흥타령쌀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계약 재배되는 추청쌀로써 고품질, 명품쌀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아우내 잡곡’은 금북정맥의 줄기에 위치한 아우내의 준산간지대 구릉지에서 생산된다. 이 지역은 항상 서늘한 기온이 유지되어 잡곡 생육에 적절한 자연조건을 지니고 있다. 아우내 잡곡은 알이 충실하고 빛깔이 선명할 뿐만아니라 저장성이 뛰어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웰빙식품이다.

천안시 대표 농특산물인 ‘천안배’는 1909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110여 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주 재배지역은 성환을 중심으로 직산, 성거, 입장 지역으로 전국 3대 배 주산단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혜의 입지와 기후조건을 갖춘 구릉지대,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색깔은 선명한 황갈색을 띠고,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하며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전국에서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천안배는 2020년 미국 등 20여 개국에 수출되며 세계인의 입맛을 돋우고 있는 고품격 과일이다.

‘천안 거봉포도’는 광활한 구릉지대에서 비가림재배, 봉지씌우기 등 환경친화적인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포도알이 크고 당도가 높으며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고품격 과일로 포도의 여왕이라 불리며 소비자로부터 건강,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거봉포도는 과일특성상 수출하기가 까다로우나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에서 주도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2016년 중국으로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2020년에는 65t을 수출했다.

‘천안 오이’는 는 수분이 많고 육질이 단단해 씹는 맛이 뛰어남은 물론 오이 특유의 향이 강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알칼리성 식품인 오이는 칼륨·인·철분 등 무기염류와 비타민이 풍부해 맛과 향이 뛰어나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식품으로 피부미용에도 탁월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동남구 목천·수신·병천·동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지역의 농가수익을 올리고 있는 효자품목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천안 광덕산 일대는 우리나라 호두의 시배지이며, 국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호두 주산지이다. ‘천안호두’는 맑고 깨끗한 광덕산 주변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돼 껍질이 얇고 알이 충실하며,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웰빙과일이다. 광덕면 지장리 일대는 물 빠짐이 좋은 모래질의 경사진 산자락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호두나무 생육에 좋은 환경이다.‘천안호두과자’는 1930년대부터 천안 명물로 생산돼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과자이다. 고소한 맛과 향이 구미를 돋운다. 호두 겉껍질 모양을 한 틀에 밀가루와 달걀, 설탕을 섞어 만든 반죽을 붓고 구우며 속에는 호두살 조각과 달게 졸인 앙금을 채워 넣는다. 앙금은 팥을 졸여 만든 적앙금 혹은 강낭콩을 졸여 만들거나 팥을 거피, 즉 속껍질도 벗겨서 만든 백앙금을 쓴다. 웰빙시대를 맞아 우리밀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호두를 사용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천안시는 매년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홍보·판촉 지원 등 천안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브랜드 온라인 홍보로 천안시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등 천안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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