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농업회사법인 ‘넉넉한사람들’은 국민가요 ‘울고넘는 박달재’로 유명한 고장 제천시 백운면에 위치한 기업이다.
학업을 위해 제천을 떠나 있던 청년이 고향으로 돌아와 설립한 ‘청년 기업’이라 더 믿음이 간다. 마을 이장이 꿈이라는 김덕회 법인 대표가 “마을과 이웃에 대한 애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립 배경을 소개할 정도로 고향 사랑이 잔뜩 묻어 있는 기업이다. 주요 품목은 사과즙을 비롯한 과채 음료다.
마을의 이웃 농가에서 재배한 질 좋은 농산물을 수매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기업과 마을의 동반 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넉넉한사람들이 생산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100% 질 좋은 국내산 원물이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는 깐깐한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미 “맛과 영양이 뛰어난 건강식”이란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 기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생산 방식이다. 주문자 생산 방식인 OEM이 아니라 HACCP 인증을 받은 설비를 갖춘 공장에서 제품을 자체 생산한다는 점이다. 이는 안정적인 수급처와 저장 설비를 바탕으로 1년 내내 맛 좋은 과채 음료를 공급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대표 상품인 사과즙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100% 국내산 사과만을 NFC 방식으로 즙을 내 만든다.
넉넉한사람들의 제품은 뛰어난 맛과 깔끔한 공정을 인정받아 올해 9월에는 홈앤쇼핑 홈쇼핑에 첫 런칭했다.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 덕에 10월에는 2차 방송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외국인들의 식탁에도 오를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 수출도 진행 중이다.
이뿐만 아니다.
이웃을 늘 챙기는 ‘착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지역의 취약 계층을 앞장서 고용하고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기부와 봉사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덕회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ABC주스, 딸기청 등 다양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보다 다양하고 만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역의 농가와 함께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상품 △사과즙 50포 2만 2000원. △사과당근즙 20포 2만 2000원. △배도라지 생강 스틱 1만 2900원 등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