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초등영어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달 해외 어학연수 대상자 42명에게 실시한 사전교육 모습.
충남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도 교육청 1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도 교육청과 교류협약을 맺은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시 국제의사소통영어교육원(CLTi)에 초등영어 담당교사 42명을 파견해 4주간 집중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도 교육청은 확실한 연수를 위해 교사 선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역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우수교사를 2배수로 뽑아 지난 12월 18일 영어면접평가를 통해 최종 인원을 선발했다.

도 교육청은 초등교사의 경우 90년대 초반 소수의 교사를 영어 연수차 해외에 보낸?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수십명 규모는 처음이다.

이번 연수는 취임 전부터 농어촌 교육의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인 오제직 도교육감의 역할과 관심이 컸다.

연수자들은 연수 기간에 뉴질랜드 가정에서 생활(홈스테이)하면서 영어권 국가의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생활영어 능력을 신장하며 초등영어 교수·학습 방법을 익힌다.

도 교육청은 올 핵심사업 중 하나로 영어교육의 활성화를 정해 이번 연수자들과 원어민교사를 농어촌 초·중학교에 집중 배치해 농어촌 학생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심어 주고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내실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2006년도 중반기에 외국어 전용교육원을 건립해 전국 최초로 초·중등교사 및 학생을 동시 수용하는 전문 외국어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화와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영어 담당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영어는 7차 교육과정에 정식교과로 채택돼 담당교사들의 자질 함양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연수는 초등 영어교육의 활성화와 사기 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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