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를 통한 패혈증 및 아토피, 항암제 등을 개발할 전기가 마련됐다.

과기부와 한국과학재단은 과도한 면역기능에 따른 질병과 암의 발생원인을 알게 할 면역조절 메커니즘을 김영준 교수팀(연세대)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즉 신체는 외부 세균·바이러스 등의 침입시 면역기능을 작동시켜 제거하나 이 면역기능이 지나칠 경우 패혈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의 질환을 유발하고 면역기능의 하나인 염증도 계속되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밝혀진 것은 세균 감염시 'NF-kB' 및 'AP-1'이라는 신호 전달체계가 면역세포 내에서 동시 활성화돼 세균을 제거한 뒤 일정한 시간 후 양 전달체계가 상호 활성을 억제, 면역반응을 중지시킨다는 사실이다

NF-kB 신호전달체계는 유전자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고 AP-1은 세포의 움직임을 촉진시켜 세균을 잘 잡아먹게 만든다.

따라서 AP-1이 무너져 NF-kB의 활성을 억제치 못하면 과도한 면역기능 활성화로 아토피 피부염이나 패혈증 등이 유발되고 지속적인 염증이 암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규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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