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농산물 유통 공동마케팅 조직에 음성군 햇사레연합사업단을 비롯해 9개 조직을 선정했다.

햇사레연합사업단은 지난 2002년 음성군 감곡·음성농협과 경기도 이천 장호원·동부과수농협 등 4개 농협이 참여하는 도간 연합사업단을 구성, '햇사레'라는 복숭아 공동브랜드로 지역별 공동선별 및 공동계산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단은 그동안 9469t의 복숭아 공동판매로 매출액 321억원, 직거래실적 106억원, 공동계산 96억원을 올렸다.

특히 햇사레연합사업단이 공동마케팅 조직으로 선정됨에 따라 공급체제 구축과 산지의 시장교섭력 제고 등으로 농가소득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공모를 신청한 15개 조직을 농가 조직화 정도, 사업규모, 브랜드화, 전문경영,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현지평가를 실시한 후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산지유통정책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유형별로 1∼2개씩 9개 조직을 공동마케팅 조직으로 선정했다.

공동마케팅 조직으로 선정되면 무이자 자금지원 30억원, 홍보 및 정보화비용 지원 2000만원, 공동선별비 지원, 경영컨설팅 우선 지원, 외국인 근로자 우선 배정 추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에 의하여 공동사업법인으로 전환되면 책임경영체제 확립 등으로 공동마케팅조직 결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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