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품목 관세 10년내 철폐
콜롬비아의 인구는 4760만명으로, GDP 규모 3779억 달러(중남미 4위)의 중남미 급성장 소비시장이다. 최근 3년간 평균 4% 이상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곳이기도 하다. FTA 발효로 상품분야의 경우 모든 품목의 관세가 10년 내로 철폐될 예정이다. 한국의 즉시 철폐 품목은 82%며, 콜롬비아는 60% 수준이다. 한국이 수출하는 공산품의 관세는 약 95%가 즉시 철폐된다.
수출과 관련해 대전 등 충청권의 기대도 적지 않다. 지난해 말 대전의 콜롬비아 수출은 315만 6000불(전체 교역국가 중 67위)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FTA 발효를 통해 또 다른 수출 시장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전의 콜롬비아 주요 수출품은 연축전지와 로프 및 케이블, 화학약품, 안경렌즈 등이다.
이에 따라 대전상의가 한·콜롬비아 FTA 발효에 앞서 14일 진행한 ‘FTA원산지증명서 발급 실무교육‘에도 지역 내 수출입 업체 담당자 60여명이 참여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최근 가계 소득이 늘어나면서 미용과 의료, 웰빙 등에 관심이 높아 FTA 발효 후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며 “지역 기업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새로운 수출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