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홍영만)는 5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경영애로를 겪는 위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캠코의 자산 매입 후 임대프로그램(Sale&Leaseback)을 기보의 보증기업 구조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산 매입후 임대프로그램'은 유동성 위기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자산을 캠코에 매각하고 다시 임대차 계약을 맺어 사용토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협약에 따라 캠코에 자산매각이 가능한 구조개선 대상기업을 추천하고, 이들 기업에 경영개선자금(임대보증금과 신규자금)을 보증지원하기로 했다.

캠코는 추천기업의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검토해 자산을 인수하고,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상호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빌딩 2건, 공장 3건 등 약 541억원 규모의 자산을 인수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구조개선을 지원했다.

올해는 최대 1500억원 규모로 지원 자금을 확대해 중소기업 자산 매입을 통한 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금융회사·정책금융기관·지자체 등과의 협업 강화, 지원대상 확대를 위한 관련 법 개정 등을 추진해 지원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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