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크피크 인터내셔널 힐클라임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는 26일 미국 콜로라도 파이크피크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산악 모터스포츠 대회인 ‘파이크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미국에서 2번째로 역사가 깊은 모터스포츠 대회로, 로키산맥에 위치한 3000m의 산봉우리 중간에서 시작해 4300m 높이의 결승점을 통과하는 극한의 레이싱 경기다. 특히 총 길이 19.99㎞ 구간 156개 코너를 통과하는만큼 타이어의 내구력과 접지력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전기차부문 우승컵을 거머쥔 리스 밀렌(Rhys Millen) 선수의 후원을 이어가며 본 대회에 9년 연속 참가한다. 리스 밀렌은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전용 타이어 ‘벤투스 F200’을 장착하고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그는 “한국타이어와 함께 사전 테스트를 거치는 등 타이어와 관련해 이전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며 “다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 레이싱 타이어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했다.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함께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미국 ‘포뮬러 드리프트’ 등 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 팀을 후원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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