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전 둔산동 아모레퍼시픽 대전사업부 1층 벼룩시장에는 사업부직원은 물론 지역 시민들이 모여들어 사회공헌을 위한 사업에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지역사회에 공헌코자 하는 노력의 아름다움은 규모와 상관이 없다.’ 21일 아모레퍼시픽 대전사업부에 속한 작은 개인들은 서로의 힘을 모아 또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 내려 갔다.

이날 대전사업부는 사업부 로비에서 직원들이 주축이 된 ‘낭만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운영했다. 적게는 3000원에서 많게는 1만 5000원의 가격이 매겨진 직원 애장품이 판매 테이블에 올랐고, 길거리를 지나던 일반시민들의 온정과 맞바뀌었다. 대전사업부는 직원 애장품 외에도 손수 제작한 물품들을 판매해 뜻깊음을 더했다. 직원 20여명이 일주일을 꼬박 비누꽃다발과 꽃볼펜, 석고방향제 등을 만들었고, 손수 만든 쿠키와 음료도 모금액을 모으는데 톡톡히 한몫했다. 벼룩시장을 찾은 이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업무차 충주에서 와 벼룩시장을 들렀다는 이진옥(48·여)씨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라니 뜻 깊다는 생각이 든다”며 “모금된 금액이 지역 내 어두운 곳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직원들의 노력으로 판매·모금된 금액은 총 130만원. 아모레퍼시픽 대전사업부는 같은 금액인 130만원을 더해 총 260만원을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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