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 수자원公 치수능력증대사업
감성적 복합문화공간 기본컨셉
132억원 투입 2018년 완공 계획
물 문화관 조성사업은 물레방아공원, 수변광장, 보조여수로, 댐 전망대 영역으로 나누어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총 사업비 132억원이 투입돼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대지면적 2만 8000㎡, 건축면적 3300㎡로 조성된다. 물레방아공원 부분은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이전인 2017년 9월까지 조기 완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우선 착공한다. 물레방아공원 내 건립될 물 문화관은 타 지역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일방적인 전달방식이 아닌 서로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구상됐다. 물의 노래를 주제로 연출된 물 문화관 내부는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디지털 연출이 메인으로, 전시공간과 디지털 매체가 어우러진 갤러리형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물과 꿈의 친구 고래를 따라 전시관으로 진입하면 아동문학이 발달한 충주와 물과 관련된 아동문학을 소개하는 공간, 동요와 물이 어우러지는 체험공간 및 문화예술 전시공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물을 직접 만지고 물의 소리를 듣고 물을 가지고 노는 재미있는 물놀이체험물들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손으로 두드리면 수압의 변화에 의해 소리를 내는 물 오르간, 햇빛에 의해 작가의 시어(詩語)들이 그림자로 바닥에 연출되는 작가의 시어, 관람객이 탄 그네의 움직임에 따라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오르골 그네, 벤치에 앉으면 스피커를 통해 아동문학 작품이 나오는 작가의 벤치 등이 설치된다.
LED를 통해 관람객의 입을 통해 물이 품어 나오는 얼굴폭포, 댐의 역할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댐 놀이 시설, 풀밭을 뚫고 나오는 고래와 하늘에서 날아드는 하늘다람쥐 등이 연출되는 황당 정류장, 인어공주가 되어보는 깜짝 사진기, 그 외에 미라클음악실과 자전거 소용돌이, 소리파이프, 폭포그네 등 물을 소재로 한 독특한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충주시와 K-water는 물 문화관 조성과 관련,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충주댐 물 문화관 건축위원회를 구성했고, 8회에 걸친 정기·수시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해왔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가 추구하는 아동친화도시의 컨셉과 어울리고 여가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물 문화체험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