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은 모형 배에 앉아 노를 젓고 제머리마빡 인형을 등에 져보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폐교된 능암초등학교에 조성된 어머니상상학교에서는 초등학생으로 돌아가 머그컵을 도색하는 수업을 받으며 동심에 젖기도 했다.
또 어머니를 주제로 한 사진 수상작, 어머니들이 입었던 한복, 장을 담그던 항아리, 콩을 가는 맷돌을 둘러보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안재관 노인회장은 "소풍 간 학생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구경했고 즐거운 하루였다"며 고마워했다.
김승태 위원장은 "아이들처럼 좋아하시는 어르신을 뵈니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났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교현2동을 만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