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상교·이종갑·홍진옥 더민주 최용수 무소속 윤범로 물망
전반기 선거 수장직 내놔야했던 새누리 ‘자존심 회복’ 관전포인트

충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누가 출마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충주시는 당뇨바이오도시 조성, 2017전국체전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런 점에서 윤범로 전반기 의장에 이어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장 선거 역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5명 안팎이다. 물망에 오른 이들은 새누리당 정상교·이종갑·홍진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용수 의원, 무소속 현 윤범로 의장 등이다.

제5·7대 충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정상교 의원은 의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시의회의 기능을 올바르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4·5·7대 충주시 의원을 지낸 이종갑 의원은 다선의 노하우로 당을 떠나 모든 의원들과 의회의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홍진옥 의원은 제5·6·7대 충주시의원으로 총무위원회 위원, 부의장 등 의회 주요 직책을 원활히 수행한 충주의 대표적인 여성 의원이다.

최용수 의원도 제6·7대 충주시 의원으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총무위원회 위원,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부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충주의 젊은 일꾼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들 모두 후반기에는 의장을 맡아 지역 발전에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윤범로 전반기 의장은 전반기에 성희롱 의혹 등으로 제대로 된 활동을 못 했다며 연임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의회는 새누리당 9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3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결국 무소속 3표가 어디로 향할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여 예측이 어려운 실정이다.

전반기 선거에서 다수였으면서도 수장직을 내놔야 했던 새누리당의 자존심 회복이냐, 3표의 변수가 작용해 또 다른 결과를 낳을지 이 또한 관전 포인트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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