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부문 1위 선정기업 공장 신축
충주댐 용수공급·영업망 확대 목적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최근 수도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무학이 서충주신도시에 공장을 신축한다. 충주시는 14일 시청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학철 충북도의회 의원, 최재호 ㈜무학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무학은 수도권으로의 영업망 확대를 위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충주댐의 안정적이고 풍부한 용수공급과 전국 최고의 물맛을 자랑하는 충주에 투자를 결정했다.

무학은 오는 2020년까지 서충주 신도시권의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부지 8만 5740㎡, 건축면적 3만 597㎡ 규모로 공장을 신축하고 1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1929년 설립된 무학은 80년 이상의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주류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투명경영대상 우수상 수상과 고객만족도 소주부문 1위, 2016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소주 부문 '좋은데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선정됐다.

또 좋은데이 나눔재단을 통해 장학사업, 문화활동지원사업, 자선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무학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조길형 시장은 "서충주 신도시는 국토의 중앙을 관통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 행정도시와 연결되는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서울과 연결되는 고속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어 ㈜무학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충주 신도시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인구 확대를 통한 중부내륙권 최고의 명품 자족도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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