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여파 16.4% 경제문제로 결혼후 내집마련 10년 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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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혼은 줄어든 반면 경기불황에 따른 이혼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4년 한국의 시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30만 4900건으로 전년보다 1700건 줄어든 반면 이혼건수는 16만 7100건으로 2만 2000건이나 늘어났다.

이혼사유로는 부부불화가 전체의 70%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의 72.5%보다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반면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은 전체의 16.4%로 전년보다 2.8%포인트나 높아져 최근의 불황을 반영했다.

또 지난 7월 1일 현재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4819만 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0.57% 늘어난 가운데 여자 100명당 남자수는 101.3명으로 지난해 101.4명보다 다소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떠난 해외이주자는 9509명으로 전년보다 14.9% 줄었다.

지난해 남자의 평균 초혼연령은 30.1세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세를 넘었으며 여자의 초혼연령은 27.3세였다.

1인당 국민소득(GNI)은 1만 2646달러로 전년보다 10% 증가한 가운데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94만원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월평균 가계지출은 228만원으로 6.8% 증가한 가운데 식료품 비중을 나타내는 엥겔계수는 26.6%으로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불황으로 저축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68.2%로 5년 만에 4.8%포인트나 크게 떨어졌고 특히 노후생활을 대비해 저축하는 가구의 비중은 30.2%에서 지난해 26.0%로 하락했다.
올해 대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이 56.4%로 지난해보다 2.8%포인트나 떨어졌다.

이 밖에 지난해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명당 131.8명으로 1년 전의 110.6명보다 21.2명이나 늘었으나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 사망자는 각각 75.5명과 35.6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주택수는 1266만 9000호로 101.2%의 주택보급률을 기록했다.

결혼한 뒤 주택을 마련하기까지는 평균 10년1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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