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 처음으로 벼과 식물의 도해도감(제목 : 한국식물도해도감 1-벼과)을 발간했다.

520쪽 분량의 이 도감에는 국내의 벼과 식물 230종류(미기록종 9종 포함)의 정밀 도해도를 특성에 따라 작성, 수록했다.

특히 종전의 도감과는 달리 직접 확인된 분포 지역에 따라 분포도가 작성됐는가 하면 식물 각 기관의 특성, 유사한 종류를 구별할 수 있는 검색표 및 용어 해설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식물 분류 연구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벼과 식물 분야에서 전문적인 도감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도감 발간은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 양치식물 등 식별이 어려운 식물에 대한 전문적인 도감을 지속적으로 펴내 식물 분류 연구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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