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살미면에 사는 박상현(70) 씨가 31일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6곳에 대학찰옥수수 120박스를 전달했다.

한 박스에 20개씩의 옥수수가 들어 있어 600여명의 장애인과 종사자들이 쫀득쫀득한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중증장애인시설인 나눔의 집을 비롯한 6곳의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후원 문의나 물품 기증이 감소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에, 시설원생과 종사자들까지 배려하는 박 씨의 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박 씨는 2008년에도 사비를 털어 세성초등학교 전교생에게 한복을 지원해줬다.

평소 공동체사회를 위해 나눔과 배려,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박 씨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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