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호황 … 작년보다 30%이상 늘어

올해 한류바람을 타고 인삼과 고추장, 소주 등 우리나라 특색품목들의 수출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우리나라 특산품인 인삼 수출액은 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나 증가했다.

또 고추장은 31% 증가한 900만 달러, 소주는 지난해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18% 증가한 1억 1800만 달러 어치가 수출됐다.

특히 김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2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 연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밖에 라면(5%)을 비롯 장미·백합 등 화훼류(20%)와 홍차 등 차류(37%) 등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수출이 증가한 품목들은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는 것들로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반면 죽제품, 모시제품 등 전통적 수공업제품 수출은 값싼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해 대비 63%와 23%씩 각각 감소한 17만 달러, 456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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