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단월강변을 가보면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는 형형색색의 백일홍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백일홍은 6월부터 꽃망울을 피워 10월까지 볼 수 있다.

달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6개 직능단체 회원 80여명이 지난 15일 단월강수욕장 강변 800m 구간에 백일홍을 심었다. 이 구간은 최근 자전거도로가 정비돼 지역민의 산책로는 물론 충주를 경유하는 자전거 이용자도 많이 찾는 곳이다.

이날 행사는 나와 이웃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을 아름답게 가꾸고 달천동을 찾는 외지인에게 색깔 있는 달천동,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6개 직능단체 회원들은 하나의 공통된 목적의식을 갖고 구슬땀을 흘리며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종욱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고장을 가꾸는 일에 적극 참여해 꽃길을 가꾸는 모습 그 자체가 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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