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구 온난화로 위생해충이 급증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국내에도 발생함에 따라 취약지구를 중심으로 한 방역소독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취약지 1497곳을 중심으로 모기유충의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모기, 깔따구, 동양하루살이 등 서식지를 중심으로 유·성충 방제를 위한 친환경 연무·분무소독을 실시하며, 물리적 방제를 위해 포충기 142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은 집중방역의 날로 정해 읍·면·동과 공동으로 취약지구 집중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야외 활동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외출할 때는 밝은 색 계통의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야간시간대의 야외활동을 자제토록 권고했다.

홍현설 보건소장은 "생활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통, 플라스틱통, 화분 및 받침, 배수구 등의 고인 물을 없애 모기서식지 제거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