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포지엄서 3개 부문 수상

▲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3개 상을 수상한 건양대학교병원 외과 이예지 전공의, 최인석 교수, 성낙송 교수(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병원 제공
건양대학교병원 외과팀이 지난달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우수 구연상'과 '젊은 의학자상' 등 총 3개의 상을 수상한 사실이 전해졌다.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는 국내 외과분야 학회 중 가장 권위있는 학회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전세계 외과 의료진들이 참여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대전지역 대학병원 외과팀이 3개의 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건양대병원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외과팀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배꼽 부위에 하나의 구멍을 뚫어 내시경과 수술장치를 동시에 삽입해 수술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법을 소개했다.

대부분 담석증의 경우 기존에는 개복수술 또는 복부에 3~4개의 구멍을 뚫어 복강경을 이용해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 왔다.

건양대병원 외과팀은 표준술기를 정립해 선보인 간(肝)을 견인하는 특수장치를 추가로 삽입해 수술을 시행한 결과, 시야가 넓게 확보돼 기존 3~4개의 투관침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거두면서도 흉터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담도결석 재수술 시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법을 소개해 우수연구상을 추가로 받았으며, 외과 이예지 전공의는 담도암 수술 후 대동맥 주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환자에게 개복수술이 아닌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는 내용을 발표해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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