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영유아 근시가 5년 새 35.5%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은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의 영유아(만 0~5세) 근시에 대한 최근 5년간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심평원 대전지원에 따르면 근시로 진료받은 충청권 영유아는 지난해 7358명으로 2011년(5432명) 대비 35.5% 늘었다. 연령별로는 5세가 43.5%로 가장 많았고, 4세(29.8%), 3세(16.6%) 등의 순이었다. 영유아 근시는 2014년에 5678명기록했고 지난해에는 7358명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영유아의 근시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디지털 기기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등 밝은 빛을 근거리에서 접하는 시기가 빨라졌고, 영유아의 건강검진에서 근시 조기진단 등이 보편화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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