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전통문화보존회, 내달 7~22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총 6차례
생생 문화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보은전통문화보존회는 2016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체험프로그램의 하나로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 행사를 다음달 7일부터 연다.

생생 문화재 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바라보고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기초자치단체가 문화재에 내재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교육·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천연기념물 103호 정이품송과 솔향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보은군 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며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2014년부터 열린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는 보은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정이품송과 인근 솔향공원 주변의 수려한 소나무 숲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소나무에 얽힌 이야기와 생태, 특징 등을 퀴즈와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학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보은지역에 있는 4명의 무형문화재가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년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영조 보은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돌아보고 전통문화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이품송으로 마실가자' 프로그램은 지난해 문화재청 2015년도 문화재활용사업 생생문화재사업부문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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