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기술원은 12일 "이달 중순부터 기온상승과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마늘 흑색썩음균핵병과 고자리파리 등의 발생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토양 전염병의 일종인 흑색썩음균핵병은 3월부터 발생, 마늘 수확기까지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다. 뿌리가 썩으면서 잎까지 누렇게 변하고 주위로 빠르게 전염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뽑아 없애야 한다.

또 적용약제인 테부코나졸유제로 방제해야 한다. 고자리파리에 의한 피해는 4월 중순과 6월 하순, 9월 하순에 주로 나타난다.

유충이 마늘 뿌리나 구근 등을 갉아먹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고자리파리를 발견하면 디노테퓨란 수화제, 클로르피리포스메틸 유제 등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조준영 기자 reas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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