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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사전투표가 8일 오전 6시를 기해 302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대부분 사전투표소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충남 보령시 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 유모(39)씨는 "선거일에 바쁠 것 같아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며 "처음 하는 사전투표인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아내 민주원씨와 함께 홍성군 홍북면복합지원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선거일에 약속이 있거나 투·개표에 참여하는 공무원과 직장인들이 점심때를 이용해 사전투표소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 후보들도 사전투표에 동참했다.

대전 서구을 새누리당 이재선 후보는 가족과 함께 이날 오전 8시 45분께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으며, 같은 선거구 더민주 박범계 후보도 오전 9시께 보좌진 등과 함께 투표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사전투표를 마친 사람은 그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는 등 보이지 않는 선거운동원이 생기는 만큼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전투표가 처음 시행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은 대전 11.2%, 세종 15.11%, 충남 11.9%였다.

사전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유공자증, 사진이 붙어 있는 학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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