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관련 정책 내걸어

4·13 총선에 나선 새누리당 대전지역 후보들이 7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합동 ‘게릴라 유세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동구·서구갑·서구을·유성갑·유성을 지역 후보자들이 참석해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및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에 관련한 정책을 내걸었다.

이들은 관련 법 강화와 사회적 시스템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며 “국회에 들어가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입법과 예산증대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장우 동구갑 후보는 “시민성원으로 우리 후보 7명 모두 당선 되면, 대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현재 총예산 대비 0.0047%인 아동학대 관련예산을 선진국 수준인 0.1% 수준으로 대폭 올리겠다"며 아동학대 관련 예산 증대를 약속했다.

이재선 서구을 후보는 아동 범죄에 의한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아동복지진흥원 설립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 홍보활동 및 관련 정책 수립 등을 통해 아동학대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아동학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지원하는 '아동복지진흥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동규 유성갑 후보는 "부모라는 이름은 폭행과 학대를 해도 좋다는 허가증이 아니다"라며 "아동학대 전담경찰관을 신설하고 아동치료병원을 지정·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 유성을 후보는 “예비부부부터 출산, 학부모까지 단계별 학부모 교육에 대해 ‘예비부모 교육’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영규 서구갑 후보는 “자식을 학대하는 부모는 부모 자격이 없다”며 “아동학대를 자행한 부모의 친권 박탈과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미수를 적용할 수 있는 ‘아동학대범죄처벌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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