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천안을 최민기 후보가 연간 국비 1조원 확보를 공약했다.

이는 천안시의 2016년 국비확보 2976억원과 비교해 5배에 달하는 예산이다.

최 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 국비확보 연간 1조원 시대를 열어 천안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100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1조원의 국비확보는 천안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천안과학벨트 활성화, 직산국가산단, 성환BIT산단과 연계한 북부IC 중심의 경제특구를 조성해 100만이 살아도 넉넉한 경제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특히 천안지역 야당 국회의원 2명(20대 총선 3명 증원)이 확보한 국비가 1인의 여당 국회의원 선출지역보다 적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천안에는 '일을 잘 했다'고 하는 야당 국회의원 두 분이 계시지만, 2016년 기준 국비확보 금액은 2076억원(1인당 1038억원 꼴)이다"며 "이는 여당 국회의원 선출지역인 아산 약 4900억원, 보령서천 약 6400억원, 당진 약 4000억원보다 휠씬 적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천안시는 2016년 국비예산 중 2076억원은 각종 복지관련 예산을 뺀 순수 사업비라고 설명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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