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도와 시·군 합동 특별감찰단을 가동중이라고 3일 밝혔다.

특별감찰단은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 훼손, 기강해이 사례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19개반 57명으로 편성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선거일 전날인 오는 12일까지 주요 행사장 등에 특별감찰단을 투입, 집중적으로 공직 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SNS에 특정 정당지지 및 독려 메시지 작성 게시, ‘좋아요’ 등의 지지 표명, 후보자 지지 발언, 선거운동 자리 제공, 특정 후보 박수 유도, 우호적 발언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한다.

도 감사위원회는 이와 함께 청명·한식일 전후 산불방지 근무 기간과 대통령 해외 순방기간 중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점검도 강화 할 방침이다.

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 도내 한 이장이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 측과 짜고 이장단 회의에 참석한 이장과 지역 공무원, 농협 직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70여명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며 예비 후보자를 인사시켜 선관위가 이장 등 2명과 관련 공무원 1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는 일이 있었다”며 일상적으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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