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우정청 이영자 주무관
고객 자산 3천만원 지켜내

충청지방우정청 소속 대전목동우체국 이영자 주무관(56·사진)이 전화사기에 속아 예금을 모두 찾으려던 고객의 자산 3000만원을 지켜냈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35분경 최모(여·88) 씨는 우체국을 찾아 아들 전세자금으로 쓴다며 정기예금 해약 후 전액을 5만원권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어르신이 고액을 현금으로 요구하며 자녀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고 계속 누군가와 전화 통화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이 주무관은 최 씨에게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한 후 인근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충청지방우정청 이승재 청장은 “충청지방우정청은 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화로 고객을 유혹해 고액 현금을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자주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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