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백만원이상 수령자 2700명 돌파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는 2015년 한 해 총 9만 6800명에게 총 3751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으며, 월 100만원 이상 연금 수령자도 2700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금 지급 총액을 지역별로 보면 서구가 2만 7744명·11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2만 1060명 760억원) △동구(2만 1060명 668억원) △유성구(1만 4109명 643억원) △대덕구(1만 4203명 55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 100만원 이상 수령자도 2740명으로 전년도보다 700여명이 증가했다.

월 100만원 이상 연금 수령자가 가장 많은 곳은 유성구로 1040명이며, 전체 수령자 1인당 월평균 연금액도 43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전지역 다른 구의 1인당 월평균 연금액은 △서구 38만 7000원 △동구 31만 3000원 △중구 33만 5000원 △대덕구 36만 4000원 등이다. 대전시의 만 61세 이상 인구의 36.1%가 연금을 수령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보다 1.4% 상승한 수치다.

노령연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월 수령액이 많아지는데 20년 이상 가입해 연금을 받는 수령자는 5300명이며, 평균 연금월액은 87만 6000원이다. 황혼 이혼의 증가 등에 따라 분할연금 수급자도 전년 대비 19.5%나 증가한 399명으로, 이들의 월평균 연금액은 17만 6000원이었다.

또 강제가입 대상은 아니나 본인 희망으로 가입한 임의가입자도 2010년보다 267%나 증가했으며, 전업주부 등 여성 비율이 84.2%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세종은 총 1만 2758명에 463억여원을, 충북은 13만 4167명에 4675억여원을, 충남은 18만 3396명에 5944억여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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