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에 걸쳐 계족산에 출몰하는 멧돼지 포획을 실시한다.

포획 활동을 벌이는 시간은 등산객의 방문시간을 제외한 평일 오후 8시부터 새벽 3시까지다.

구는 최근 등산객들이 계족산 봉황정에서 임도삼거리, 계족산성, 가양공원에서 멧돼지 흔적을 발견한 데 이어 송촌동 선비마을 4~5단지에서 멧돼지를 목격하는 제보가 잇따르자 이번 포획작전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대덕경찰서의 인력 지원을 받아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 수렵인 25명과 함께 민관경 합동 야간 포획단을 4개 반 2개 조로 구성해 멧돼지를 포획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해마다 계족산에 멧돼지 흔적이 발견되나 총기사고 우려로 포획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해 들어 멧돼지 목격 제보가 늘어 포획에 들어갈 예정이며, 밤 8시부터 새벽 3시까지는 입산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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