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대청동사무소 구재황씨, 직동 찬샘마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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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산과 들을 답사해 만든 지형도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마음이 흐뭇합니다."

관내 그린벨트 감시활동을 펼치는 동사무소 청원경찰이 관내 지형도를 제작, 주민들에게 무료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동구 대청동사무소에 근무해 온 구재황(50)씨는 감시활동과 출장 등 자신의 업무시간 동안 틈틈이 해 온 관내 현장답사를 통해 지형도를 완성했다.

구씨는 지난달 동구 직동 녹색농촌체험마을인 찬샘마을의 주변지형도를 1/5000분의 크기로 완성해 찬샘마을 주민들에게 기증했다.

지난 9일 구씨의 지형도를 통해 전 5필지를 찾은 이하신(35·여)씨는 "지적도로도 20년 동안 찾지 못해 체념하고 있던 땅을 찾아 참 기뻤다"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구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대청동 전체를 아우르는 대형 지형도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씨는 "아름답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대청호반 곳곳이 아직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며 "아름다운 대청동 대형 지형도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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