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태극기 물결 나라사랑 뜨거워

○…최근 위안부 피해자를 그린 영화 ‘귀향’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3·1절인 이날 자전거를 타러 온 참가자들도 뜨거운 애국심을 자랑. 큰 태극기를 어깨에 둘러싸고 온 가족부터 신발에 태극기를 그리고 온 참가자까지 태극기와 관련해 다채롭게 꾸미고 와. 미니태극기를 나눠주는 부스 앞도 기다리는 참가자들로 빼곡. 

헌병대 모터사이클 시민사랑 한몸에
○…헌병대 모터사이클 3대가 3·1절 자전거 대행진 행사장에 등장해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 어린이부터 젊은 여성층까지 광택 나는 흰색 헌병 모터사이클에 앉아 포즈를 취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 주말도 반납하고 시민들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김희두 육군 32사단 헌병대 중사(30)는 “어르신과 아이들이 모터사이클에 앉아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 전해.


IT기기로 음악 들으며 건강도 체크
○…이번 3·1절 자전거 대행진에선 IT 기기로 음악을 듣고 건강을 체크하는 ‘IT족’의 참가가 눈에 띄게 증가. 속속 행사장에 발을 들인 10~20대 참가자들은 자전거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착해 최신 가요와 팝송을 틀어 분위기를 띄우기도.

○…이달 대전 서구 갈마동에 분양할 것으로 알려진 중소형 아파트 홍보 열기가 3·1절 자전거 대행진 행사장에도 전해져. 다우건설이 시공하고 다우주택건설이 시행하는 ‘갤러리 휴리움’ 홍보요원들은 중소형 아파트의 장점과 아파트 입지를 설명하느라 동분서주.


행사장 인파로 출발시간만 5분이상
○…영하 7℃의 갑작스러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자전거 인파들이 3·1절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엑스포 남문광장을 찾아 대전시민의 이목 끌어. 가족부터 학생, 고령의 어르신까지 많은 인파 덕분에 출발만 5분 이상 소요돼 진풍경을 자아내. 일부 시민은 한파에도 얇은 운동복을 입고 찾아와 주변에 체력을 과시하기도.


○…전날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에 결빙구간이 생기면서 참가자들의 희비가 교차. 안전을 우려해 코스가 줄어들면서 일부 참가자들은 탄식의 목소리. 반면 부모의 손을 잡고 온 꼬마 어린이들은 얼음판같이 형성된 도로에서 미끄럼을 타고 신나게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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