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R&D특구 대통령 결단 필요"
배재대는 홍 전 시장이 시장 등으로 재임하면서 대덕연구단지 활성화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공로 등을 높이 샀다고 학위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홍 전 시장은 답사에서 "학위 수여 소식을 접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했는가에 대해 나름대로 자성하는 기회가 됐다"며 "배재대의 창학 이념과 긍지를 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지역 인사들과 면담에서 "대덕 R&D특구의 경우 여타 지역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 무엇보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지난 30여년 동안 수조원을 쏟아 붓고 육성해 온 대덕연구단지에 대해 재원을 분산시키는 것은 누가 봐도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또 "언젠가는 고향(도안동)에 내려와 정착할 생각이지만 현재 집이 없어(지구 개발 중) 기다리고 있다"며 "전임자로서 현 시장에 대한 예우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현재는 가끔 애경사가 있을 때 대전을 찾고 있다"며 "내년 3월경 목원대에서 강의를 하면 자주 대전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심대평 충남도지사와 홍성표 대전시교육감, 박건영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회장, 한만우 한국신약회장 등 홍 전 시장과 친분이 있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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