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은 14일 ‘2016년도 이달의 현충인물’ 12명을 선정했다.

이번 현충인물에는 마라톤 왕 손기정 선수와 백범 김구 선생의 생모 곽낙원 애국지사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항일무장투쟁에 헌신한 구연영 순국선열, 응급환자 이송 후 기상악화로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간호장교 선효선 소령, 급류에 휩쓸려 가면서도 우편물을 지키다 희생한 차선우 집배원이 현충인물로 지정됐다.

또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어린이 관람객의 목숨을 지키고자 조종 핸들을 놓지 않은 김도현 공군 소령과 6·25전쟁에서 적군 전차를 격파하며 한국군 최초 미 동성훈장을 받은 조달진 육군 소위, 다부동 전투의 김점곤 육군 소장도 선정됐다.

이밖에도 6·25전쟁에서 칠보발전소를 탈환한 차일혁 경무관, 일제의 한국어 말살 정책에 맞선 최현배 애국지사, 우리말 사전 편찬에 힘쓴 이윤재 순국선열, 여수 중앙시장 화재 현장에서 16명을 구조하고 산화한 서형진 소방관이 함께 꼽혔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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