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전년대비 증가율 대전·충남 '최저'

10월 중 대전지역의 전년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이 지난 9개월 중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부진 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통계청 충남통계사무소가 29일 발표한 10월 중 대전·충남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대전지역의 산업생산지수는 129.7로 전년 동월 대비 126.3에 비해 2.7%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 9개월 중 최저치인데다 3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어서 고유가와 원화 강세 등의 악재로 인한 불황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고무 및 플라스틱(10.1%)·자동차(14.6%)·담배(13.3%) 등에선 전년 동월 대비 호조를 보였지만 음식료품(-27.4%)·기계 및 장비(-14.6%)·비금속광물제품(-24.7%) 등이 큰 부진을 보였다.

충남지역 역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 기간 이 지역의 전년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은 13.7%로 지난 15개월 중 최저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전년 대비 20∼30%대의 높은 신장률을 유지해 오던 이 지역의 산업생산은 1년 만(지난 8월)에 상황이 하락세로 꺾인 뒤 10%대까지 주저앉았다.

업종별로는 영상음향 및 통신(39.0%)·기계 및 장비(23.4%)·기타 전기기계(17.3%) 부문서 호조를 보인 반면 사무회계용 기기(-22.1%)·조립 금속제품(-15.2%)·화학제품(-3.9%) 등이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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